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28일) 공식 외부일정 없이 내부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재정당국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비상 정부’를 운영하는 방안을 고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 권한대행은) 주말 공식적인 일정은 없다”며 “업무 관련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재부에 국무회의 등 권한대행의 주 업무를 담당할 조직 자체가 없다는 점에서 사실상 총리실이 관련 업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안보 분야는 국가안보실이나 외교·국방부가 맡는 형태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최 권한대행은 전날 한덕수 전 권한대행으로부터 권한대행직을 넘겨받은 직후 서면 대국민담화를 통해 “지금은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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