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탄핵안 표결 무산에 “참으로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7일) 홍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표결이 무산되자 페이스북에서 “또다시 헌정 중단을 겪으면 이 나라는 침몰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새로운 마음으로 내각 전면 쇄신과 대통령실 전면 쇄신에 박차를 기해주시고, 책임 총리에게 내정을 맡기고 외교, 국방에만 전념해 달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전쟁, 북핵 위협, 트럼프 2기 대책 등 막중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임기 단축 개헌도 촉구했습니다. “약속하신 임기 단축 개헌 추진도 아울러 하시라”며 “선거 주기가 맞지 않아 혼선이 있는 현행 헌법을 개정해 내후년 지방선거 때 대선도 같이 치를 수 있도록 4년 중임제 대통령제로 개헌을 추진 하라”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에 “당도 합심해 이러한 국가쇄신에 주력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더 이상 사욕을 앞세워 분파행동을 하면 당원과 국민들이 일어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을 초래한 근본원인은 당대표와 대통령의 불화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당정이 화합해야 국정동력이 생긴다는 걸 유념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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