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국힘 27%·민주 28% '지지율 역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4%로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오늘(10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24%, 부정 평가는 66%로 나타났습니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비교해 1%포인트 떨어졌으며, NBS 조사 기준으로는 취임 후 최저치입니다.
전국지표조사에서 윤 대통령은 8월 2주째 조사부터 5번 연속 20%대(29%→27%→27%→25%→24%)에 머물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신뢰도는 더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국정 운영을 신뢰하는지를 묻는 말에는 26%가 ‘신뢰한다’고 응답했고, 67%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2주 사이에 ‘신뢰한다’는 응답은 5%p 떨어진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포인트 늘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데 대한 의견을 묻자 ‘잘한 결정’이라고 한 응답자는 22%, ‘잘못한 결정’이라고 한 응답자는 60%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8%로 국민의힘(27%)을 앞섰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2%, 진보당 1% 등 순입니다.
2주 전 대비 국민의힘은 1%포인트 떨어졌고, 민주당은 2%포인트 올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조사 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5.6%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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