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쌍특검법'과 '지역화폐법'이 재표결 결과 부결되자 야 5당이 국회에서 정부·여당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은 오늘(4일) 국회 로텐더홀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경고한다. 정권은 짧고, 역사는 길다"며 "성난 민심은 언제든 권력을 뒤집어엎기 마련"이라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김건희 씨는 참 대단한 권력자이지만 이 정권의 약한 고리임이 분명하다"며 "국민의힘은 '여사 방탄당', '여사의 힘'임을 만천하에 다시 공표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는 "이번 부결로 김건희 여사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국정 농단 사건을 윤석열 대통령 권력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비호한 권력 비리 사건으로 규정됐다"고 했고,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오늘 국민의힘 결정은 정권 몰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는 "결국 국민이 권력을 회수할 수 있도록 헌법 절차에 따라 국회가 나서야 한다. 그것이 22대 국회 현 시간에 해야 할 일"이라며 대통령 탄핵 절차 돌입을 에둘러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권 내부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 요구로 국회로 돌아온 '김여사 특검법'은 일단 재표결에서 부결됐지만, 예상 밖 이탈표가 발생하면서 일각에선 더불어민주당이 특검법을 재발의하면 여론 동향에 따라 여권의 방어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 재표결에서 찬성 194표, 반대 104표, 기권 1표, 무효 1표가 각각 나왔는데, 국민의힘 의석수는 108명이고, 당론으로 '반대표결'을 정한 만큼 4표가 이탈, 작은 균열이 생겼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은 오늘(4일) 국회 로텐더홀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경고한다. 정권은 짧고, 역사는 길다"며 "성난 민심은 언제든 권력을 뒤집어엎기 마련"이라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김건희 씨는 참 대단한 권력자이지만 이 정권의 약한 고리임이 분명하다"며 "국민의힘은 '여사 방탄당', '여사의 힘'임을 만천하에 다시 공표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는 "이번 부결로 김건희 여사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국정 농단 사건을 윤석열 대통령 권력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비호한 권력 비리 사건으로 규정됐다"고 했고,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오늘 국민의힘 결정은 정권 몰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는 "결국 국민이 권력을 회수할 수 있도록 헌법 절차에 따라 국회가 나서야 한다. 그것이 22대 국회 현 시간에 해야 할 일"이라며 대통령 탄핵 절차 돌입을 에둘러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여권 내부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 요구로 국회로 돌아온 '김여사 특검법'은 일단 재표결에서 부결됐지만, 예상 밖 이탈표가 발생하면서 일각에선 더불어민주당이 특검법을 재발의하면 여론 동향에 따라 여권의 방어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 재표결에서 찬성 194표, 반대 104표, 기권 1표, 무효 1표가 각각 나왔는데, 국민의힘 의석수는 108명이고, 당론으로 '반대표결'을 정한 만큼 4표가 이탈, 작은 균열이 생겼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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