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 언급하며 "억울하면 압수수색 자진 요청해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한길을 걷는 동지인 점을 한 시라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조 대표는 오늘(25일) 10·16 재·보궐선거 전남 곡성군수 박웅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연 혁신당 '탄핵추진위원회' 회의에서 "혁신당과 민주당은 선거 후 함께 윤석열 정권과 싸우고 독재를 힘껏 뿌리 뽑아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민주당과의 갈등 격화에 대해 "윤석열 정권이 좋아할 일"이라고 규정하며 "비판은 하되 할퀴거나 비틀지 말자. 각 당의 지지층끼리 싸움을 부추기는 말을 삼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재·보선 관련 발언을 두고 민주당 대변인이 혁신당 사무총장의 해임을 요구할 정도로 갈등이 고조되는 데 대해 자제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 대표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4·10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는 일부 보도를 거론하며 "김 여사가 억울하다면 검찰과 경찰에 자진해서 휴대전화 압수수색을 요청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실은 방어막이 주저앉기 전에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라"며 "때가 늦을수록 국정농단의 증거는 쌓이고 탄핵의 시간은 가까워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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