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퇴원 후 첫 메시지 "싸울 상대는 외부의 거악"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가 오늘(27일) 퇴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놓은 첫 메시지는 “우리가 싸울 상대는 내부가 아닌 외부의 거악”입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우리 안의 간극이 아무리 큰들 싸워 이겨야 할 상대와의 차이보다 크겠나. 우리 안의 갈등이 격해질수록 뒤에서 미소 지을 이들이 누구겠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내부 비판은 팩트에 기초하여 동지의 예를 갖추고 품격 있게 해야 한다. 허위 과장 사실로 공격하거나 감정을 가지고 비방 폭언하면 적이 된다”며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거리가 있는 동지를 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분열은 패배의 원인이다. 총구는 언제나 밖을 향해야 한다”며 “동료에 대한 비판은 애정에 기초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우리는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며 “작은 차이를 넘어 더 큰 원팀으로 똘똘 뭉치자.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로 함께 나아가자”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