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발제자에 박은식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의료 공백 최소화·의정 갈등 중재안 논의
의료 공백 최소화·의정 갈등 중재안 논의
국민의힘 3040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가 의정 갈등 돌파구를 찾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원외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는 다음 달 5일 토론회를 열고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 최소화 방안과 의정 갈등 중재안을 논의합니다.
내과 의사인 박은식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토론 발제자로 나서 의대 정원 증원을 추진하는 정부와 증원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는 의사협회, 전공의 간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 전 위원은 지난 20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간 비공개 만남 자리에 참석해 의정 갈등 중재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특히 현직 의사로서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이번 토론회에서 정부와 의료계, 그리고 당이 추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위원은 지난 총선 한동훈 비대위의 비대위원으로서 한 대표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만큼 이번 첫목회 토론회를 기점으로 한 대표의 의정 갈등 중재 행보에 힘이 실릴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변화와 혁신의 가치를 중심으로 뭉친 첫목회는 이번 의정 갈등 토론회를 시작으로 원외에서 산적한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한 대표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는 큰 틀에서 찬성하지만 오는 29일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예고 등 의료 대란이 우려되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중재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하루빨리 의정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큰 상황"이라며 "다만 정부 정책에 힘을 싣고 함께 추진해야 하는 여당 대표로서의 역할도 있기 때문에 한 대표가 속도 조절을 하며 의정 갈등을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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