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 그동안 특검법에 대한 입장 변화는 없다면서도 뚜렷한 움직임은 없었는데요.
이른바 '제보공작 의혹'까지 수사해야 한다는 당 안팎의 의견도 반영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그동안 자체 특검법안을 밀어붙이던 더불어민주당이 처음으로 한동훈표 특검법을 받아들일 수 있다며 역으로 압박한 데 대한 답이죠.
첫 소식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동훈 당시 당 대표 후보는 대법원장 등 제3자가 특검을 추천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당 대표 취임 후 두 달 동안 뚜렷한 움직임이 없던 한 대표는 오늘 특검법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이른바 '제보 공작 의혹'까지 수사해야 한다는 당 안팎의 의견까지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처음으로 '제3자 특검법'을 받아들일 수 있다며, 한 대표의 특검법 발의를 압박한 직후였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순직 해병의 억울함을 풀고 외압의 진실을 밝힐 수만 있다면 민주당은 한동훈 대표가 언급했던 제3자 추천안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대표는 민주당이 더욱 위헌적인 특검법안을 제출해놓고 국민의힘 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갈팡질팡 행보를 보인다고 꼬집었습니다.
지난 8일 민주당은 앞서 2차례 폐기된 채 해병 특검법에 김건희 여사를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을 추가해 재발의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민주당의 제안은 진정성 없는 정쟁용이란 평가가 우세합니다.
▶ 인터뷰 : 신동욱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어떤 안을 내놓고 이런 얘기를 해야지, 저희 당의 일종의 내부 분열을 획책하는 듯한 이런 식의 소위 말장난에 저희가 계속 대응할 필요가 없다라고…."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야당 특검안을 고집하던 민주당이 한 발 물러서고 한동훈 대표가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채 해병 특검법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
영상취재: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
그래픽: 박경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 그동안 특검법에 대한 입장 변화는 없다면서도 뚜렷한 움직임은 없었는데요.
이른바 '제보공작 의혹'까지 수사해야 한다는 당 안팎의 의견도 반영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그동안 자체 특검법안을 밀어붙이던 더불어민주당이 처음으로 한동훈표 특검법을 받아들일 수 있다며 역으로 압박한 데 대한 답이죠.
첫 소식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동훈 당시 당 대표 후보는 대법원장 등 제3자가 특검을 추천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당 대표 취임 후 두 달 동안 뚜렷한 움직임이 없던 한 대표는 오늘 특검법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이른바 '제보 공작 의혹'까지 수사해야 한다는 당 안팎의 의견까지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처음으로 '제3자 특검법'을 받아들일 수 있다며, 한 대표의 특검법 발의를 압박한 직후였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순직 해병의 억울함을 풀고 외압의 진실을 밝힐 수만 있다면 민주당은 한동훈 대표가 언급했던 제3자 추천안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대표는 민주당이 더욱 위헌적인 특검법안을 제출해놓고 국민의힘 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갈팡질팡 행보를 보인다고 꼬집었습니다.
지난 8일 민주당은 앞서 2차례 폐기된 채 해병 특검법에 김건희 여사를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을 추가해 재발의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민주당의 제안은 진정성 없는 정쟁용이란 평가가 우세합니다.
▶ 인터뷰 : 신동욱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어떤 안을 내놓고 이런 얘기를 해야지, 저희 당의 일종의 내부 분열을 획책하는 듯한 이런 식의 소위 말장난에 저희가 계속 대응할 필요가 없다라고…."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야당 특검안을 고집하던 민주당이 한 발 물러서고 한동훈 대표가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채 해병 특검법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
영상취재: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
그래픽: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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