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방통위가 또 멈췄습니다.
어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이 24시간이 지나자마자 바로 표결을 강행했거든요.
방통위 상대로는 벌써 네 번째 탄핵 시도인데, 앞서 표결 전 사퇴한 다른 위원장들과 달리 이 위원장은 사퇴하지 않으면서 이 위원장은 방통위 출범 이후 첫 탄핵 소추 대상자가 됐습니다.
취임한 지 사흘째인데 말이죠.
이제 이 위원장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날 때까지 직무가 정지됩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취임 하루만에 가장 시급한 현안이었던 KBS와 MBC 등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마친 상황이죠.
민주당은 오는 9일 청문회를 열어 이사 선임 과정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관련 국정조사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오늘 첫 소식, 표선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법안 강행처리에 국민의힘은 모두 퇴장했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국회의장
- "총 투표수 188표 중 가 186표 부 1표 무효 1표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방통위 출범 이후 위원장이 탄핵소추된 건 처음입니다.
유례 없이 3일 연속 청문회를 거친 이 위원장은 취임 사흘째에 곧장 직무가 정지됐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오는 9일 과방위에서 방송장악 청문회를 열고 공세를 이어갑니다.
지난달 31일 의결한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을 따져 물을 계획으로, 이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은 물론 선임된 방문진 이사장과 KBS 이사 등 28명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오는 6일엔 관련 문서 확인을 위한 방통위 현장 검증에도 나섭니다.
▶ 인터뷰 :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83명의 이사 후보자들을 도대체 어떻게 심사한 것입니까? 2시간이면 각 후보자별로 1분 30초도 쓰지 못할 시간입니다."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여기에 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국정조사까지 추진할 방침이라 당분간 '방송 장악 문제'를 둘러싼 공방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방통위가 또 멈췄습니다.
어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이 24시간이 지나자마자 바로 표결을 강행했거든요.
방통위 상대로는 벌써 네 번째 탄핵 시도인데, 앞서 표결 전 사퇴한 다른 위원장들과 달리 이 위원장은 사퇴하지 않으면서 이 위원장은 방통위 출범 이후 첫 탄핵 소추 대상자가 됐습니다.
취임한 지 사흘째인데 말이죠.
이제 이 위원장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날 때까지 직무가 정지됩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취임 하루만에 가장 시급한 현안이었던 KBS와 MBC 등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마친 상황이죠.
민주당은 오는 9일 청문회를 열어 이사 선임 과정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관련 국정조사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오늘 첫 소식, 표선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법안 강행처리에 국민의힘은 모두 퇴장했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국회의장
- "총 투표수 188표 중 가 186표 부 1표 무효 1표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방통위 출범 이후 위원장이 탄핵소추된 건 처음입니다.
유례 없이 3일 연속 청문회를 거친 이 위원장은 취임 사흘째에 곧장 직무가 정지됐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오는 9일 과방위에서 방송장악 청문회를 열고 공세를 이어갑니다.
지난달 31일 의결한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을 따져 물을 계획으로, 이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은 물론 선임된 방문진 이사장과 KBS 이사 등 28명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오는 6일엔 관련 문서 확인을 위한 방통위 현장 검증에도 나섭니다.
▶ 인터뷰 :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83명의 이사 후보자들을 도대체 어떻게 심사한 것입니까? 2시간이면 각 후보자별로 1분 30초도 쓰지 못할 시간입니다."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여기에 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국정조사까지 추진할 방침이라 당분간 '방송 장악 문제'를 둘러싼 공방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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