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야당 탄핵안 발의 예고에 "시간 두고 한번 보자"

민주당, 오늘 오전 탄핵소추안 발의 후 당론 채택 예정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야당이 탄핵소추안 발의를 예고한 것을 두고 "시간을 두고 한번 보자"라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1일)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야당의 탄핵안 발의에 대한 입장과 대응 방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2인 체제에서의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 의결 등 다른 현안 관련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어제(31일) 이 위원장은 김태규 부위원장과 함께 임명된 후 바로 전체회의를 소집해 KBS 여권 이사 7명에 대한 추천안,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여권 이사 6명과 감사 1명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으로 채택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후 2시 본회의에서는 탄핵안을 보고한 뒤 내일(2일) 탄핵안을 상정해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본회의에 탄핵안이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돼야 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