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능력 검증보다 모욕 주기에만 열 올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외모를 품평한 것을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저열한 행태"라며 "민주당은 이 후보자 지명 전부터 탄핵을 거론하며 업무 능력에 대한 검증보다는 신상털기와 모욕 주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SNS에 이 후보자의 외모를 품평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한 바 있습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의 2019년 자유한국당 시절 사진과 지난 4일 후보자 지명 소감 발표 당시의 사진을 비교하며 "과거와 현재 사진, 다른 사람인줄"이라는 글을 덧붙이며 이 후보자의 외모를 평가했습니다.
박 의원은 김준혁 의원의 이대생 성상납 발언과 오거돈, 박원순 전 시장, 안희정 전 도지사의 성범죄 사건 그리고 최강욱 전 의원의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암컷' 발언 등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여성 정책, 성평등을 부르짖지만 유독 성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DNA에는 아예 성인지 감수성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곧 국회 상임위 과방위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최민희 위원장과 김현 간사는 같은 당이라는 이유로 김 의원의 발언을 감싼다면 이는 국회 과방위와 여성 전체를 모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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