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톡톡 국회팀 표선우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보겠습니다.
【 질문 1 】
오늘 출마 선언한 이재명 전 대표인데, 뭐가 거꾸로 됐어요?
【 기자 】
네 이 전 대표의 옷깃에 답이 있는데요.
작은 태극기 배지가 거꾸로 달려 있죠.
이 전대표, 이 사실을 모른 채 1시간가량 출마 선언을 하다가 취재진이 지적하고 나서야 황급히 고쳐달았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늘 태극기 달고 오셨는데 거꾸로 다신 것 같아서…."
- "그런가요? 죄송합니다. 이게 자꾸 돌아가서, 미안합니다. 좋은 지적 해줘서 고맙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가십거리가 되겠군요. 다른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
【 질문 2 】
중요한 날인데, 본인도 아차 했겠어요. 그런데 오늘 출마 현장을 보니까, 출마 선언이 아니라 거의 당선 현장 같아요.
【 기자 】
박수에 환호에 꽃다발까지, 이 전 대표 인기가 상당했습니다.
'또대명' 흐름, 사실상 끝까지 갈 것 같죠. 그래선지 오늘 현장, 최고위원직에 도전한 후보 5명도 함께했습니다.
출사표를 던지며 저마다 '이재명 지킴이'를 자처했던 후보들로, 이 전 대표 옆에서 당원들에게 눈도장을 남기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민석 후보는 "출마 선언을 함께 준비했다"며 한번 더 세일즈에 나섰고 김지호·강선우·한준호 등 다른 후보들도 현장에서 이 전 대표와 함께 찍힌 사진을 일제히 각각 SNS에 공유하면서 너도나도 구애에 나섰습니다.
【 질문 3 】
이번엔 국민의힘으로 가 볼까요. 오늘 부산 합동 토론회인데, 오늘은 좀 덜 싸웠습니까?
【 기자 】
너무 싸운다는 지적을 의식한 건지 토론회 전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당부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
- "우리 후보들께서 또 명심하셔야 될 것은 '우리 친구 아이가' 하는 마음가짐입니다."
그래서인지 어제 TV토론보단 서로를 향한 공방은 좀 덜했는데요.
대신 화살이 민주당으로 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이재명 전 대표를) 교도소로 가는 지름길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교도소 가는 날 전부 저한테 연락하십시오. 제가 가야밀면집 가서 잔치국수 사겠습니다. 제가 정청래 묵사발 만들겠습니다."
김 후보, 자신을 '최강 보수 공격수'라고 칭하면서 "앞장 서 싸우겠다"고 지지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은 내일 저희 MBN TV토론에서 격돌하는데요.
흥미로운 컨텐츠들이 준비된 TV토론회, 내일 오후 5시 시작됩니다.
【 질문 4 】
마지막은 진중권 교수인데, 여야 모두에 쓴소리를 했어요?
【 기자 】
네 진 교수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허구를 사실로 둔갑시키는 탈진실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도 둘의 차이가 있다고 분류했는데요.
민주당은 근대적이라면 국민의힘은 전근대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민주당은 큰 거짓말일수록 대중들이 쉽게 믿는다는 철학으로 세계관적 규모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국민의힘은 조선시대 사화, 궁중 음모에 가깝다면서 전당대회를 둘러싼 문자 공방을 비유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정부여당과 야당 수장들을 '대장님'으로 표현하며 각각 인물에 빗대기도 했는데요.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문화혁명 시절 모택동과 1인 절대권력을 구축했던 김일성에 가깝다면서 이재명 일극체제를 비판했고요.
윤 대통령 부부는 조선시대 임금과 중전 같다면서 앞서 국민의힘은 궁중 음모를 꾸미는 것 같다던 주장을 한번 더 강조했습니다.
진 교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인데 이게 웬 변괴냐"며 여야 모두 시대와는 동떨어져있다고 꼬집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유영모
정치톡톡 국회팀 표선우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보겠습니다.
【 질문 1 】
오늘 출마 선언한 이재명 전 대표인데, 뭐가 거꾸로 됐어요?
【 기자 】
네 이 전 대표의 옷깃에 답이 있는데요.
작은 태극기 배지가 거꾸로 달려 있죠.
이 전대표, 이 사실을 모른 채 1시간가량 출마 선언을 하다가 취재진이 지적하고 나서야 황급히 고쳐달았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늘 태극기 달고 오셨는데 거꾸로 다신 것 같아서…."
- "그런가요? 죄송합니다. 이게 자꾸 돌아가서, 미안합니다. 좋은 지적 해줘서 고맙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가십거리가 되겠군요. 다른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
【 질문 2 】
중요한 날인데, 본인도 아차 했겠어요. 그런데 오늘 출마 현장을 보니까, 출마 선언이 아니라 거의 당선 현장 같아요.
【 기자 】
박수에 환호에 꽃다발까지, 이 전 대표 인기가 상당했습니다.
'또대명' 흐름, 사실상 끝까지 갈 것 같죠. 그래선지 오늘 현장, 최고위원직에 도전한 후보 5명도 함께했습니다.
출사표를 던지며 저마다 '이재명 지킴이'를 자처했던 후보들로, 이 전 대표 옆에서 당원들에게 눈도장을 남기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민석 후보는 "출마 선언을 함께 준비했다"며 한번 더 세일즈에 나섰고 김지호·강선우·한준호 등 다른 후보들도 현장에서 이 전 대표와 함께 찍힌 사진을 일제히 각각 SNS에 공유하면서 너도나도 구애에 나섰습니다.
【 질문 3 】
이번엔 국민의힘으로 가 볼까요. 오늘 부산 합동 토론회인데, 오늘은 좀 덜 싸웠습니까?
【 기자 】
너무 싸운다는 지적을 의식한 건지 토론회 전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당부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
- "우리 후보들께서 또 명심하셔야 될 것은 '우리 친구 아이가' 하는 마음가짐입니다."
그래서인지 어제 TV토론보단 서로를 향한 공방은 좀 덜했는데요.
대신 화살이 민주당으로 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이재명 전 대표를) 교도소로 가는 지름길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교도소 가는 날 전부 저한테 연락하십시오. 제가 가야밀면집 가서 잔치국수 사겠습니다. 제가 정청래 묵사발 만들겠습니다."
김 후보, 자신을 '최강 보수 공격수'라고 칭하면서 "앞장 서 싸우겠다"고 지지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은 내일 저희 MBN TV토론에서 격돌하는데요.
흥미로운 컨텐츠들이 준비된 TV토론회, 내일 오후 5시 시작됩니다.
【 질문 4 】
마지막은 진중권 교수인데, 여야 모두에 쓴소리를 했어요?
【 기자 】
네 진 교수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허구를 사실로 둔갑시키는 탈진실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도 둘의 차이가 있다고 분류했는데요.
민주당은 근대적이라면 국민의힘은 전근대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민주당은 큰 거짓말일수록 대중들이 쉽게 믿는다는 철학으로 세계관적 규모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국민의힘은 조선시대 사화, 궁중 음모에 가깝다면서 전당대회를 둘러싼 문자 공방을 비유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정부여당과 야당 수장들을 '대장님'으로 표현하며 각각 인물에 빗대기도 했는데요.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문화혁명 시절 모택동과 1인 절대권력을 구축했던 김일성에 가깝다면서 이재명 일극체제를 비판했고요.
윤 대통령 부부는 조선시대 임금과 중전 같다면서 앞서 국민의힘은 궁중 음모를 꾸미는 것 같다던 주장을 한번 더 강조했습니다.
진 교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인데 이게 웬 변괴냐"며 여야 모두 시대와는 동떨어져있다고 꼬집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유영모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