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두관, 8월 전당대회 출마 결심…"당내 '민주 DNA' 훼손"

오는 8월 18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하던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이 출마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 전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당 대표직 출마를 위해서 국정이나 정책 전반 등에 대해 당에서 제출하라는 서류가 많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민주당에 민주라는 DNA가 훼손당하고 있다"며 출마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오는 9~10일 전당대회 예비후보 등록이 예정된 가운데 김 전 의원은 이에 앞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안팎에선 이재명 전 대표 외에 당 대표직 출마 의사를 밝히는 인사가 전무해 '이재명 일극체제' 강화는 물론 전당대회 흥행 부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김 전 의원 외에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던 5선 이인영 의원의 경우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강영호 기자 nathanie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