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보고 전 자진 사퇴
윤석열 대통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2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말 취임한 지 약 반 년 만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자신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에서 처리되면 방통위 업무가 마비될 상황을 우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김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했으며, 이날 본회의에 보고한 뒤 모레(4일)까지 사흘 연속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었습니다.
앞서 이동관 전 위원장 또한 지난해 12월 초 탄핵안 표결 직전 사퇴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사의가 수용되면서 방통위는 일시적으로 이상인 부위원장 1인 체제가 됐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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