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안면몰수에 결사 방어…결국 둑 무너질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모든 의혹은 윤석열 대통령으로 모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21일) 페이스북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리는 ‘채 해병 특검법’의 입법청문회를 언급하며 “용산과 국방부가 동시에 난리를 친 이유는 하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만약 문재인 전 대통령과 청와대 비서실이 최근 언론에 보도된 것 같은 집중적 전화질을 했다면 검찰은 어떻게 했을까”라고 물었습니다.
이어 “압수수색, 소환, 구속영장 청구가 줄을 이었을 것”이라며 “특검이 발동되었을 때 어떤 일이 전개될지 알기에 윤 대통령은 안면몰수하고 결사 방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대표는 “그러나 누군가는 입을 열 것이다. 결국 둑은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법은 미신이 아니다’(유승민 증언)라며 옹호했던 천공도, 손바닥에 왕자를 그려주었던 용한 사람도 윤 대통령을 구해주지 못한다”며 “왕이 될 것이라는 세 명의 마녀의 예언을 듣고 던킨 왕을 살해하고 왕위를 찬탈한 맥베스와 그 아내의 최후가 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법사위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입법 청문회 실시 계획을 지난 14일 의결했습니다.
이날 청문회 증인으로는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박성재 법무장관 등 12명이 채택됐습니다. 이들 중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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