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수행 지지율 10주 연속 30%대 [리얼미터]
조국혁신당 13.2%, 개혁신당 4.9%, 새로운미래 1.5%
조국혁신당 13.2%, 개혁신당 4.9%, 새로운미래 1.5%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 10∼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1%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주 대비 1.4%포인트 내린 수치입니다. 부정 평가는 0.9%포인트 상승한 66.0%로 나타났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1주 37.3%를 기록했고, 4월 2주 차 32.6%를 기록하며 30%대 초반으로 떨어진 이후 6월 2주 차까지도 유의미한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 사진=리얼미터 제공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2.9%포인트)에서 상승했고, 인천·경기(2.3%포인트), 부산·울산·경남(2.0%포인트), 대전·세종·충청(1.7%포인트), 대구·경북(1.1%포인트) 등에서 하락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1.6%포인트 상승한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떨어졌습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북한 오물풍선’,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의정 갈등 재점화’ 등 동시다발적 대내외 요인이 나타났다”며 “유의미한 국정 지지율 변화는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5.9%, 더불어민주당 35.4%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4% 포인트 상승했으며, 민주당은 0.2% 떨어졌습니다.
이어 △3.2%(0.2%포인트↑) △개혁신당 4.9%(0.3%포인트↓) △새로운미래 1.5%(0.1%포인트↓) △진보당 1.5%(0.2%포인트↑) △기타 정당 1.5%(0.1%포인트↓) 순입니다. 무당층은 6.2%(1.0%포인트↓)입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여야 지지도가 ‘입법독주-보이콧’ 강경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로 보합세”라며 “양당 모두 나란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법리스크’, ‘원외 대표 한동훈 전 위원장’ 딜레마 부담을 안고 있어 정체된 원구성·국회 정상화에 앞서 어떤 정당이 당내 리더십 정상화를 먼저 이룰지 주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습니다. 조사 방법은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율 조사 응답률은 각각 2.8%, 2.6%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