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중대장이 40㎏ 군장 멘 훈련병에 가혹행위 시켜 죽인 사건"
입대한 지 열흘된 훈련병이 얼차려를 받다 숨진 사건과 관련해 '남성 혐오'가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어제(2일) 자신의 블로그에 '훈련병 사망, 페미는 성역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전 전 의원은 글에서 "이 훈련병사건은 '여성중대장'이 군장 40킬로(㎏) 훈련병을 선착순 달리기부터 온갖 가혹행위를 해서 죽인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중대장이 '여성'이다. 전 육군훈련소장은 '전적으로 육군 책임이다'라고 했고 '중대장이 여성이라는 것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했다. 과연 그럴까?"라며 "문제의 여중대장은 그동안 '악X' 'X페미' 등 무시무시한 별명이 붙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국 사회에 '남혐'이 심각하다. 그 남혐이 극대화된 것이 페미니스트들의 군인에 대한 분노"라며 "페미니스트들은 남성 혐오의 상징으로 군인을 꼽는다. 군인을 '고기 방패'라고 부르며 조롱하기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철저한 상명하복의 군대에서 '극렬 페미니스트의 남혐'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이번 훈련병 사건이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군대도 페미니즘을 성역화하면 끝이다. 군대의 영을 제대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철저하게 벌하고 바로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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