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팀 흐트러지면 사태 파악에만 반년 걸려"
"'채해병 특검법' 국힘 이탈표 세 명 정도 더 있을 듯"
"대통령 본인이 수사한 정호성 인사 기가막혀"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심의하는 인사위원회가 오늘(24일) 열립니다."'채해병 특검법' 국힘 이탈표 세 명 정도 더 있을 듯"
"대통령 본인이 수사한 정호성 인사 기가막혀"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지휘부 자리에 누가 앉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수사팀이 분해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이미 지난번 인사를 통해 서울중앙지검 1, 2, 3, 4차장을 다 갈았지 않냐"면서 "오늘 승진의 형식을 빌리건 또는 경향 교류의 형식을 빌리건 간에 수사팀을 분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사팀 구성을 바꿔 사태 파악에만 6개월이 걸리는 상황을 만들려고 한다는 게 조 대표의 주장입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채해병 특검법' 이탈표가 예상보다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현재 김웅·안철수·유의동 의원이 공개적으로 찬성 의견을 표명하셨다"며 "제가 들은 바로는 세분 정도가 더 '이건 아니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는 같다. 이분들은 낙천 또는 낙선된 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본인이 정치권으로 복귀하려면 내후년 재보궐 선거나 4년 뒤 총선인데, 그때는 윤석열 정권 힘이 완전히 빠졌거나 종료된 뒤 아닌가"라며 "때를 생각하며 찬성해야 되지 않나 하는 분이 세 분 정도 더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3비서관으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발탁한 것을 두고선 "기가 막힌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대표는 "박근혜 정권을 망쳤던 사람 중 한 명 아니냐. 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 자신이 수사하고 기소했던 사람 아니냐"면서 "그 당시 수사 기소할 때 온갖 비난과 비판을 하면서 그런 수사를 했는데 무슨 이유가 있겠죠"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이 채용된 건 그 사람의 특별한 능력이 있거나 무슨 연고가 있나 본데, (대통령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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