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 선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팀 이병주 기자와 더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이 기자, 그래서 지금 민주당 내 갈등이 있다고 봐야하는 겁니까.
【 기자 】
민주당 의원들 분위기를 취재해봤는데요.
친명, 비명 계파 가릴 것 없이 이번 선거 결과를 당내 갈등으로 해석하는건 비약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공천문제가 달려있어서 총선을 앞두고 극심했던 2~3월의 계파갈등처럼 될 사안이 아니라는 겁니다.
'추미애가 더 맞다'고 지지한 당원의 마음을 민주당 당선자들이 담아내지 못한 데 대한 배신감이 표출되고 있는 것이라는 설명인데요, 특정 후보에 대한 반발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2 】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한 '단일대오가 흔들린다', '1극 체제가 평가받았다'는 분석에 대해서는요?
【 기자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들 간의 온도차가 미묘하게 느껴졌습니다.
친명계 한 의원은 '1극 체제'가 흔들렸다는 분석에 대해 보수진영에서 만들어낸 말 같다고 했는데요,
대선 경쟁을 했던 추미애 당선인이 의장이 됐으면 오히려 더 '이재명 체제'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반면에 비명계 한 의원은 충분히 일리있는 해석이라며 정반대 입장을 밝혔는데요.
당장 갈등은 아니더라도 '이 대표 리더십이 손상받았다'라고 생각하는 마음의 앙금이 남았다면 이후 갈등의 소지가 될 수도 있어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 질문3 】
이재명 대표 연임론에는 영향이 있을까요?
【 기자 】
당장 이재명 대표의 마땅한 대체자가 없다는 데는 민주당 의원들 상당수가 공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국회의장 선거가 이 대세론을 흔들기는 어려워보이는데요.
민주당 한 의원 역시 '승패를 좌우할 정도의 영향은 없겠지만, 순풍에 돛 단 듯이 갈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정도의 반응을 내놨습니다.
【 질문4 】
이재명 대표 강성지지층을 중심으로 민주당에 대한 비판 쏟아지고 있어요.
【 기자 】
네 오늘도 관련한 비판글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이재명 대표 팬카페에 있는 글 몇개 가져와봤는데요.
'세상에 믿을 사람이 없다', '앞으로는 기명 투표를 해야한다', '정청래 의원빼고 왜 아무도 의사표시를 안 하냐'는 등의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또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서는 민주당을 탈당했다는 인증글과 함께 조국혁신당에 가입하겠다는 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질문5 】
강성 지지층의 반감 상당한 것 같은데, 실제 조국혁신당의 당원 수도 변화가 있을까요?
【 기자 】
조국혁신당에 확인을 해봤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제 있었던 국회의장 후보 경선이 당원 가입수에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조국당 한 관계자도 관련한 글이 많이 보여서 당원 가입 추이를 살펴봤는데 온라인 상에서 느껴지는 반발 만큼 당원 가입으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원 가입에 유의미한 변화는 따로 없다면서도, 지난 3월 창당 이후부터 꾸준히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당원은 17만 명 가량으로 알려지는데요, 조국당 관계자는 다른 이슈보다도 조국 대표가 인터뷰를 비롯한 공개 행보를 할때 당원 가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이병주 기자 freibj@mbn.co.kr ]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 선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팀 이병주 기자와 더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이 기자, 그래서 지금 민주당 내 갈등이 있다고 봐야하는 겁니까.
【 기자 】
민주당 의원들 분위기를 취재해봤는데요.
친명, 비명 계파 가릴 것 없이 이번 선거 결과를 당내 갈등으로 해석하는건 비약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공천문제가 달려있어서 총선을 앞두고 극심했던 2~3월의 계파갈등처럼 될 사안이 아니라는 겁니다.
'추미애가 더 맞다'고 지지한 당원의 마음을 민주당 당선자들이 담아내지 못한 데 대한 배신감이 표출되고 있는 것이라는 설명인데요, 특정 후보에 대한 반발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2 】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한 '단일대오가 흔들린다', '1극 체제가 평가받았다'는 분석에 대해서는요?
【 기자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들 간의 온도차가 미묘하게 느껴졌습니다.
친명계 한 의원은 '1극 체제'가 흔들렸다는 분석에 대해 보수진영에서 만들어낸 말 같다고 했는데요,
대선 경쟁을 했던 추미애 당선인이 의장이 됐으면 오히려 더 '이재명 체제'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반면에 비명계 한 의원은 충분히 일리있는 해석이라며 정반대 입장을 밝혔는데요.
당장 갈등은 아니더라도 '이 대표 리더십이 손상받았다'라고 생각하는 마음의 앙금이 남았다면 이후 갈등의 소지가 될 수도 있어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 질문3 】
이재명 대표 연임론에는 영향이 있을까요?
【 기자 】
당장 이재명 대표의 마땅한 대체자가 없다는 데는 민주당 의원들 상당수가 공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국회의장 선거가 이 대세론을 흔들기는 어려워보이는데요.
민주당 한 의원 역시 '승패를 좌우할 정도의 영향은 없겠지만, 순풍에 돛 단 듯이 갈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정도의 반응을 내놨습니다.
【 질문4 】
이재명 대표 강성지지층을 중심으로 민주당에 대한 비판 쏟아지고 있어요.
【 기자 】
네 오늘도 관련한 비판글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이재명 대표 팬카페에 있는 글 몇개 가져와봤는데요.
'세상에 믿을 사람이 없다', '앞으로는 기명 투표를 해야한다', '정청래 의원빼고 왜 아무도 의사표시를 안 하냐'는 등의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또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서는 민주당을 탈당했다는 인증글과 함께 조국혁신당에 가입하겠다는 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질문5 】
강성 지지층의 반감 상당한 것 같은데, 실제 조국혁신당의 당원 수도 변화가 있을까요?
【 기자 】
조국혁신당에 확인을 해봤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제 있었던 국회의장 후보 경선이 당원 가입수에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조국당 한 관계자도 관련한 글이 많이 보여서 당원 가입 추이를 살펴봤는데 온라인 상에서 느껴지는 반발 만큼 당원 가입으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원 가입에 유의미한 변화는 따로 없다면서도, 지난 3월 창당 이후부터 꾸준히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당원은 17만 명 가량으로 알려지는데요, 조국당 관계자는 다른 이슈보다도 조국 대표가 인터뷰를 비롯한 공개 행보를 할때 당원 가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이병주 기자 freib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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