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 출입하는 김지영 기자와 정치톡톡 시작합니다.
【 질문 1 】
첫 번째 키워드 당직자와의 만남입니다.
누가 당직자들을 만났다는 건가요?
【 답변 1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입니다.
어제 자택 부근에서 찍힌 뒷모습 사진이 인터넷에서 확산하면서 화제가 됐었는데요, 이번엔 당직자들과의 만남이 알려졌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어제 서울의 한 식당에서 총선 때 함께 고생했던 당 사무처 당직자들과 만났습니다.
비서실장이었던 김형동 의원을 포함해 당직자 20여 명이 모였는데요.
한 전 위원장은 "저보다 더 고생하셨던 경호팀, 당 실무팀 분들을 뵌 것"이라며 "현장 취재진들 말고는 제일 고생 많으셨던 분들"이라고 했습니다.
【 질문 2 】
무엇보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지 궁금한데요, 당 대표 선거를 앞둔 국민의힘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나오느냐가 여전히 관심이잖아요?
【 답변 2 】
그래서 제가 한 참석자에게 물어봤는데 총선 때 동고동락한 사이여서 분위기가 정말 화기애애했다고 합니다.
또 "한 전 위원장이 정기적으로 만나자"고 해 다음 모임도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의원들 모임이 아니었던 만큼 당권 관련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했는데요, 다만 이 참석자는 "앞으로 언론 노출이 좀 더 잦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언제, 어떤 자리에서 한 전 위원장이 등장할지 향후 행보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질문 3 】
다음 키워드는 "재투표 때는 찬성표"입니다.
이번에는 반대표를 던진 것 같은데 무슨 이야기인가요?
【 답변 3 】
먼저 지난 2일 본회의장 모습을 보겠습니다.
당시 민주당 주도로 채 해병 특검법이상정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퇴장하고 있는데요, 꿋꿋이 앉아 있는 의원이 있습니다.
여당에서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진 김웅 의원입니다.
그런데 총선 패배 이후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줄곧 찬성 입장을 밝혀 온 건 안철수 의원이어서 비판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지난달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개인적으로는 찬성입니다. (그럼 찬성표 던지실 계획이세요?) 저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안 의원이 "재투표 때는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한 겁니다.
【 질문 4 】
말과 행동이 다르다, 이런 비판인 것 같은데 안 의원도 이유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뭐라고 하던가요?
【 답변 4 】
안 의원은 투표를 거부한 이유로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꼽았습니다.
특검 자체에 반대하는 게 아니라 지금과 같은 방식은 잘못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의원에게 물어보니 "2일 본회의에는 채 해병 특검법을 올리지 않기로 여야가 약속했는데 민주당이 갑자기 입장을 바꿔 투표에 부친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항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심은 수용하겠지만 민주당에 끌려다니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 질문 5 】
마지막 키워드는 "한동훈이면 땡큐"인데 누가 왜 고맙다는 건가요?
【 답변 5 】
한 유튜브 방송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여당 대표가 되면 어떻겠냐고 묻자 조국 대표가 "땡큐"라고 말한 겁니다.
조 대표는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가 되면 공식 행사에서 옆에 앉게 되는데 질문도 하고 여러 가지 따져볼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카메라가 있는 자리이니 아무 말도 못하도록 '입틀막' 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1호 법안이 '한동훈 특검법'이죠, 한 전 위원장에 대한 견제를 통해 제3당으로서의 존재감을 계속해서 부각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앵커멘트 】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백미희, 우지원
#MBN #한동훈 #안철수 #채해병특검법 #김형동 #당직자모임 #조국 #김지영기자
국회 출입하는 김지영 기자와 정치톡톡 시작합니다.
【 질문 1 】
첫 번째 키워드 당직자와의 만남입니다.
누가 당직자들을 만났다는 건가요?
【 답변 1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입니다.
어제 자택 부근에서 찍힌 뒷모습 사진이 인터넷에서 확산하면서 화제가 됐었는데요, 이번엔 당직자들과의 만남이 알려졌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어제 서울의 한 식당에서 총선 때 함께 고생했던 당 사무처 당직자들과 만났습니다.
비서실장이었던 김형동 의원을 포함해 당직자 20여 명이 모였는데요.
한 전 위원장은 "저보다 더 고생하셨던 경호팀, 당 실무팀 분들을 뵌 것"이라며 "현장 취재진들 말고는 제일 고생 많으셨던 분들"이라고 했습니다.
【 질문 2 】
무엇보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지 궁금한데요, 당 대표 선거를 앞둔 국민의힘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나오느냐가 여전히 관심이잖아요?
【 답변 2 】
그래서 제가 한 참석자에게 물어봤는데 총선 때 동고동락한 사이여서 분위기가 정말 화기애애했다고 합니다.
또 "한 전 위원장이 정기적으로 만나자"고 해 다음 모임도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의원들 모임이 아니었던 만큼 당권 관련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했는데요, 다만 이 참석자는 "앞으로 언론 노출이 좀 더 잦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언제, 어떤 자리에서 한 전 위원장이 등장할지 향후 행보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질문 3 】
다음 키워드는 "재투표 때는 찬성표"입니다.
이번에는 반대표를 던진 것 같은데 무슨 이야기인가요?
【 답변 3 】
먼저 지난 2일 본회의장 모습을 보겠습니다.
당시 민주당 주도로 채 해병 특검법이상정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퇴장하고 있는데요, 꿋꿋이 앉아 있는 의원이 있습니다.
여당에서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진 김웅 의원입니다.
그런데 총선 패배 이후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줄곧 찬성 입장을 밝혀 온 건 안철수 의원이어서 비판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지난달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개인적으로는 찬성입니다. (그럼 찬성표 던지실 계획이세요?) 저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안 의원이 "재투표 때는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한 겁니다.
【 질문 4 】
말과 행동이 다르다, 이런 비판인 것 같은데 안 의원도 이유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뭐라고 하던가요?
【 답변 4 】
안 의원은 투표를 거부한 이유로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꼽았습니다.
특검 자체에 반대하는 게 아니라 지금과 같은 방식은 잘못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의원에게 물어보니 "2일 본회의에는 채 해병 특검법을 올리지 않기로 여야가 약속했는데 민주당이 갑자기 입장을 바꿔 투표에 부친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항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심은 수용하겠지만 민주당에 끌려다니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 질문 5 】
마지막 키워드는 "한동훈이면 땡큐"인데 누가 왜 고맙다는 건가요?
【 답변 5 】
한 유튜브 방송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여당 대표가 되면 어떻겠냐고 묻자 조국 대표가 "땡큐"라고 말한 겁니다.
조 대표는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가 되면 공식 행사에서 옆에 앉게 되는데 질문도 하고 여러 가지 따져볼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카메라가 있는 자리이니 아무 말도 못하도록 '입틀막' 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1호 법안이 '한동훈 특검법'이죠, 한 전 위원장에 대한 견제를 통해 제3당으로서의 존재감을 계속해서 부각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앵커멘트 】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백미희, 우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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