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당 대표의 연임과 관련해 “나쁜 카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 의원은 오늘(16일)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재명 당 대표의 연임은 당내 통합을 강화할 수 있고 국민이 원하는 대여투쟁을 확실히 하는 의미에서 나쁜 카드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과거의 전례를 보면 민주당이 과반이 넘는 다수당일 때가 노무현 대통령 때인 17대, 21대에 있었는데 둘 다 정권교체에 실패했다”며 “당시에 여당이었지만 지금 야당이 돼서 다수당이 됐는데 더 책임이 무겁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연임 제한 규정은 없기 때문에 당헌 상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 대표가 ‘굉장히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럽기 때문에 이거는 다시는 하지 않겠다’는 비슷한 말씀을 하신 걸로 제가 기억을 한다”면서도 “과거 사법리스크 등으로 당내 공격을 받던 때와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022년 8월 전당대회에서 임기 2년의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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