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장예찬·도태우 등 58명 전원 낙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헌정사 처음으로 무소속 출마자가 있음에도 무소속 당선인이 없는 총선이 됐습니다.오늘(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오전 8시 12분 기준 개표가 99.87% 진행된 가운데 무소속으로 등록한 총 58명의 후보 전원이 당선권에 들지 못 했습니다.
경북 경산에 출마한 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당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피 말리는 접전을 벌인 끝에 간발의 표 차로 패배했습니다.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되자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장예찬 후보, 대구 중·남구에 출마한 도태우 후보도 각각 3위를 기록하며 고배를 마셨습니다.
애초 이번 총선은 거대 양당의 대결 구도가 뚜렷해지면서 무소속 출마자가 크게 줄어든 상태였기 때문에 무소속 당선인이 나오기 힘들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제21대 총선에서는 116명의 무소속 출마자가 나온 것과 비교했을 때 이번은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더구나 이러한 선거 구도를 넘어설 만한 경쟁력 있는 인물도 거의 없었다는 분석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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