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8~9일 남겨두고 극단적 결정하면 선거 국면에 미치는 영향 커"
"국민 눈높이 어긋나는 점은 인정...해명하고 사과하며 국면 수습"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편법 대출 논란'이 불거진 양문석 후보의 사안에 대해 곤혹스럽다고 밝혔습니다."국민 눈높이 어긋나는 점은 인정...해명하고 사과하며 국면 수습"
김 위원장은 오늘(1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대출 과정의 편법을 후보도 인정하고 사과했다면서 "새마을금고 중앙회 현장 검사 결과를 봐야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은 어떤 사안이든 결국 국민 눈높이라는 객관적 잣대를 맞춰 그걸 갖고 판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공천 취소를 할 수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재명 대표가 그걸 쥐고 있다"며 "선거 불과 한 8~9일 남겨두고 그런 극단적 결정을 하면 후보 당사자도 그렇지만 선거 국면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에 함부로 예단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수도권 표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어제 다녀보니깐 다른 후보들도 그런 걱정을 하는 게 사실이고 국민 눈높이에 어긋나는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은 국민의 판단 전까지 최선을 다해서 해명할 건 해명하고 사과할 건 사과하며 국면을 넘어가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범야석 200석 주장에 대해서는 "호사가들 말"이라고 선을 그으며, "오차범위 7~8% 내에 있는 여론조사 결과 바탕으로 '민주당이 압승할 거다' 이렇게 말하는 건 정말 지나친 추측이다. 한국 정치 지형은 그 정도 (격차)까지 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의정 갈등과 관련한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해서는 "의료재난이 임계점에 다가가는 느낌"이라며 "전반적인 국정 운영에 있어서 대통령이 고집스럽게 끌고 가고, 또 국민들로 하여금 무조건 따르라고 하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좀 포괄적인 사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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