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도권 지역 5곳 모두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민지숙 기자와 20일 남은 총선 민심 살펴보겠습니다.
【 질문1 】
오늘 나온 여론조사 5곳의 공통점이 있다면서요?
【 기자 】
5곳 모두에서 정치 이념은 중도 성향이면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작게는 9%p에서 많게는 22%p까지 국민의힘보다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가 더 높았는데요.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중도층 가운데 30% 민주당 후보자를 뽑겠다고 했고, 국민의힘을 뽑겠다는 비중인 25%보다 5%p 더 높았습니다.
【 질문2 】
수도권 민심, 그중에서도 중도층 민심이 중요한 이유가 뭔가요?
【 기자 】
이번 조사에서 정치적 성향이 보수다, 진보다, 아니면 중도다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각각 30% 정도로 비슷했습니다.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이나 되는 사람들의 표심이 아직 물음표인거죠.
하지만, 통상 선거날이 다가올수록 이 중도층이 마음을 결정하면서 그 비중은 줄어듭니다.
당장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더라도 중도층 표심이 어느 쪽에 조금이라도 더 기울어져 있느냐에 따라, 투표 결과가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주목하는 겁니다.
【 질문3 】
그렇다면 중도층 지지율이 민주당에 더 높은 이유는 뭔가요?
【 기자 】
그 격차가 가장 컸던 중성동갑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MBN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일주일 사이 윤희숙 후보에 대한 호감도는 줄어 들어든 반면 전현희 후보는 크게 늘어나면서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윤 후보에 대한 부정 검색어로는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이종섭 대사 등의 단어가 주로 등장해 최근 여권발 악재가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는데요.
반면, 전현희 후보 관련 부정어로는 공천, 임종석과 같이 이미 마무리된 사안들이 등장해 차이가 있었습니다.
【 질문4 】
민주당이 중도층 표심을 투표장까지 끌고 갈 수 있을지가 관건인 것 같은데요?
【 기자 】
일단 민주당은 공천으로 잠시 떨어졌던 지지율이 회복된 것 뿐, 물가 폭등과 같은 민생문제에 정권심판론으로 중도 표심 움직이는 게 당연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엄살을 부리고 있다며 세 결집에더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저번 주까지만 해도 국민의힘이 자기들이 170석 뭐 이런 얘기를 하는 것 같던데 갑자기 바뀌었어요. 위기의식을 조장해서 결집을 노리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여당은 최근의 악재들은 더 이상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중요한 선거 앞두고 이렇게 시끄럽게 언론플레이하고 직접 입장문까지 내는 수사기관은 본 적이 없습니다. 자신 있게 나갑시다. 움츠러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MBN과 매일경제신문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선거날이 가까워질수록 중도층 표심을 겨냥한 여야의 정책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겠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이우주
그래픽: 강수연
수도권 지역 5곳 모두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민지숙 기자와 20일 남은 총선 민심 살펴보겠습니다.
【 질문1 】
오늘 나온 여론조사 5곳의 공통점이 있다면서요?
【 기자 】
5곳 모두에서 정치 이념은 중도 성향이면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작게는 9%p에서 많게는 22%p까지 국민의힘보다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가 더 높았는데요.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중도층 가운데 30% 민주당 후보자를 뽑겠다고 했고, 국민의힘을 뽑겠다는 비중인 25%보다 5%p 더 높았습니다.
【 질문2 】
수도권 민심, 그중에서도 중도층 민심이 중요한 이유가 뭔가요?
【 기자 】
이번 조사에서 정치적 성향이 보수다, 진보다, 아니면 중도다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각각 30% 정도로 비슷했습니다.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이나 되는 사람들의 표심이 아직 물음표인거죠.
하지만, 통상 선거날이 다가올수록 이 중도층이 마음을 결정하면서 그 비중은 줄어듭니다.
당장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더라도 중도층 표심이 어느 쪽에 조금이라도 더 기울어져 있느냐에 따라, 투표 결과가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주목하는 겁니다.
【 질문3 】
그렇다면 중도층 지지율이 민주당에 더 높은 이유는 뭔가요?
【 기자 】
그 격차가 가장 컸던 중성동갑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MBN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일주일 사이 윤희숙 후보에 대한 호감도는 줄어 들어든 반면 전현희 후보는 크게 늘어나면서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윤 후보에 대한 부정 검색어로는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이종섭 대사 등의 단어가 주로 등장해 최근 여권발 악재가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는데요.
반면, 전현희 후보 관련 부정어로는 공천, 임종석과 같이 이미 마무리된 사안들이 등장해 차이가 있었습니다.
【 질문4 】
민주당이 중도층 표심을 투표장까지 끌고 갈 수 있을지가 관건인 것 같은데요?
【 기자 】
일단 민주당은 공천으로 잠시 떨어졌던 지지율이 회복된 것 뿐, 물가 폭등과 같은 민생문제에 정권심판론으로 중도 표심 움직이는 게 당연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엄살을 부리고 있다며 세 결집에더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저번 주까지만 해도 국민의힘이 자기들이 170석 뭐 이런 얘기를 하는 것 같던데 갑자기 바뀌었어요. 위기의식을 조장해서 결집을 노리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여당은 최근의 악재들은 더 이상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중요한 선거 앞두고 이렇게 시끄럽게 언론플레이하고 직접 입장문까지 내는 수사기관은 본 적이 없습니다. 자신 있게 나갑시다. 움츠러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MBN과 매일경제신문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선거날이 가까워질수록 중도층 표심을 겨냥한 여야의 정책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겠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이우주
그래픽: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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