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홀대' 여론 반영해 재의결...이달희 17번, 강세원은 21번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이 소폭 조정되면서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이 당선권에 포함됐습니다.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20일)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을 재의결 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관위에 따르면, 이미 신청 철회 의사를 밝힌 후보자는 명단에서 제외하고, 호남 및 당직자들을 배려했으며 직역별 대표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일부 순위를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명단에서 제외됐던 조 위원장은 13번을 받았고, 이달희 전 경북 경제부지사도 17번으로 당선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만 '아빠 찬스' 논란이 일었던 강세원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행정관은 21번으로 재배치됐습니다.
이와 함께 23번엔 임보라 전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장이 배치됐고, 기존 23번이었던 정혜림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25번으로 이동했습니다.
한편, 지난 18일 발표된 35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놓고 친윤계 핵심이자 국민의힘 공동인재영입위원장 겸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은 진행과정이 투명하지 않았고, 호남과 당직자 배려가 부족했다며 문제 제기를 한 바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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