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로 공관위 구성 마무리, 다음 주 월요일 첫 회의 방침"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직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개혁신당이 김 전 위원장에게 만족스러운 답을 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그동안 개혁신당 공관위워장 자리를 거부해 왔습니다. 지난 17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했을 때 관련 질문을 받고 "(공관위원장직에) 관심없다. 전혀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오늘(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일주일간 우리와 활발한 소통을 한 건 사실"이라면서 "그 과정에서 여러 걱정되는 지점을 (김 전 위원장이) 말했고, (우리가) 만족스러운 답을 준 것 같아"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도 (김 전 위원장이) 결심하게 된 데에는 현재 대한민국 정치 상황이 무능력한 야당으로 인해 묵과할 수 없는 상태에 있다는 걸 인지한 게 가장 큰 것 같다"면서 "새롭게 출발한 개혁신당이 그 대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해 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말하는 '개혁'이라는 가치가 대한민국의 다소 오래된 것들, 그리고 바꿔야 할 것들을 짚어내는 게 중요하기에 우리 사회의 재정·복지 등 여러 주제가 있다고 확신한다. 과거 1970년대 김 위원장이 의료보험, 건강보험 제도를 입안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건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개혁신당은 이번 주말 내로 공관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빠르면 월요일부터 첫 회의를 해 (공천) 절차를 확정해 공지할 방침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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