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하순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이 일본 내부에서 검토되고 있다는 현지 보도에 대해 “현재 추진되는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논의 사실 자체가 없느냐’는 물음에도 같은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정계에선 한일 정상회담을 놓고 양국 정부 간 진지하게 가능성을 타결하기 보다는 일본 내부의 아이디어 차원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14일) 일본 민영방송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기시다 총리가 오는 3월 20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개막전에 맞춰 한국을 찾아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만약 보도대로 다음 달 하순 한일정상회담이 개최된다면,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대좌한 이후 약 4개월 만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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