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서 총선 공약 홍보…연탄 나눔 봉사단체에 7만 장 연탄 기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8일) 오전, 국민의힘 지도부가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전하기 위해 서울역을 찾았습니다.
귀성 인사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장동혁 사무총장 등이 총출동했습니다.
이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동료 시민과 함께'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역사를 오가는 귀성객들과 인사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시민들의 요청에 함께 사진을 찍었고, 현장에 몰려든 유튜버들에게도 총선 공약 홍보물을 나눠주며 인사했습니다.
설 연휴 봉사활동 나선 한동훈 비대위원장 / 사진=연합뉴스
귀성 인사를 마친 한 위원장은 노원구의 연탄 봉사 활동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진행된 연탄 나눔 봉사에는 청년 당원 5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토시, 목장갑 등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한 위원장은 1시간가량 마을 곳곳을 오가며 연탄 2천 장을 배달했습니다.
이날 국민의힘은 봉사단체 '밥상공동체 연탄 은행'에 연탄 7만 1천 장 기증서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각계 주요 인사들에게 당비 6천만∼7천만 원을 활용해 당대표 명의로 설 선물을 전했으나 이 비용을 전액 연탄 기부로 돌렸습니다.
한 위원장은 기증서 전달 후 "저희가 잘 챙기지 못해 죄송하다. 마음을 모아서 잘 챙기겠다"며 앞으로 매년 연탄 7만 장 기부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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