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5일) 뉴스 돋보기에선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부터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제 논의 등을 짚어보겠습니다.
정치부 강영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강 기자, 앞서 리포트로 봤는데, 김경율 비대위원의 불출마 선언 예상이 됐던 걸까요?
【 답변1 】
김 위원 사전에 당과는 불출마 논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만 그제(3일) 저녁에 따로 불출마 뜻을 전했다고 하는데요.
지도부 관계자들도 "김경율 비대위원의 성격상, 누구 이야기를 듣고 결정할 사람이 아니다","당 차원의 조율은 없었던 걸로 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이철규 / 국민의힘 공동 인재영입위원장(MBN 시사스페셜-정운갑의 집중분석)
- "당의 화합과 결속에 장애 요소가 될까봐 대승적 결단을 내리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본인의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되는데 부담을 느끼신 게 아닌가…."
【 질문1-1 】
그동안의 '사천 논란'에 대해 부담을 느낀 김 위원이 결단을 내린 걸로 봐도 될까요?
【 답변1-1 】
관련해 영상을 하나 준비했는데요.
최근 며칠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는 사천 논란과 한동훈 비대위를 비꼬는 화환들이 줄을 이뤘습니다.
당장 설연휴가 끝나면 후보자 면접이 시작되는 등 본격적인 공천 절차가 진행되는데 시작 전부터 공정성 논란이 생기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총선에는 출마하되 비대위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나왔는데, 반대로 총선 불출마를 택한 것도 향후 공천 과정에서 벌어질 현역 물갈이 등에서 부담을 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 질문2 】
이번엔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오늘(5일) 선거제와 관련한 입장을 낼 수도 있다 이런 전망이 나오더군요?
【 답변2 】
이재명 대표 어제(4일)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을 마치고 민주당 텃밭인 광주로 향했습니다.
광주에서 진행된 최고위원들과의 저녁 식사자리에서 선거제 관련 논의가 진행됐다는 소식도 전해지는데요.
그래서 오늘(5일) 예정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이걸 발표하지 않겠느냐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2-1 】
사실상 병립형 회귀로 봐도 무방할까요?
【 답변2-1 】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기울었다는 관측이 지배적인데요.
위성정당 논란을 피하면서 거대 양당에 유리한 병립형으로 회귀하는 대신 지역주의 타파를 명분으로 권역별 제도를 도입하는 겁니다.
다만, 어제(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이 "제3세력까지 함께 해야 한다"는 연동형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해 이 대표의 부담도 다소 커진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대통령
- "우호적인 제3의 세력들까지도 다 함께 힘을 모아서 상생의 정치로 나아갈 수 있다면 대선에서도 큰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질문3 】
제3세력 얘기가 나온 김에 어제(4일) 창당한 '새로운미래' 얘기 좀 더 해보겠습니다.
이원욱, 조응천 의원의 갑작스러운 불참 어떻게 봐야 할까요?
【 답변3 】
두 사람 창당 행사가 시작된 뒤 각각 SNS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문을 내걸었습니다.
주장을 요약하면 이 전 대표 측의 '흡수 통합'이라는 게 반발의 이유인데, 안에서부터 사실무근이라는 반박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박원석 / 미래대연합 공동대표
- "왜곡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평적인 통합이 아니고 흡수 통합이라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 질문3-1 】
'흡수 통합'에 대한 내부적 갈등이 그동안 있었던 걸까요?
【 답변3-2 】
제3지대 빅텐트 구상과 그 추진 방안에 대한 견해차가 컸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당초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의 '빅텐트'를 염두에 둔 듯 '개혁미래당'이라는 당명으로 공동 창당하기로 합의했었거든요.
그런데 당명은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끌어온 '새로운미래'로 최종 결정됐죠.
당명 문제와 신당 지도 체제, 무엇보다 개혁신당과의 빅텐트에 대한 견해차가 끝내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더 큰 통합을 위해 뛰겠다"고 밝힌 만큼 추가 합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습니다.
【 질문4 】
마지막으로 관심을 모으는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 얘기해보죠.
어제(4일) 녹화를 마쳤죠?
【 답변4 】
대통령실은 어제(4일) 윤 대통령이 KBS와의 신년 대담 녹화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담은 오는 7일 방송될 예정인데요.
가장 큰 관심은 김건희 여사의 고가의 선물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 같은 기존 입장을 반복할 경우 부정적 여론을 더 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강영호 기자였습니다.
[ nathaniel@mbn.co.kr ]
오늘(5일) 뉴스 돋보기에선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부터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제 논의 등을 짚어보겠습니다.
정치부 강영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강 기자, 앞서 리포트로 봤는데, 김경율 비대위원의 불출마 선언 예상이 됐던 걸까요?
【 답변1 】
김 위원 사전에 당과는 불출마 논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만 그제(3일) 저녁에 따로 불출마 뜻을 전했다고 하는데요.
지도부 관계자들도 "김경율 비대위원의 성격상, 누구 이야기를 듣고 결정할 사람이 아니다","당 차원의 조율은 없었던 걸로 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이철규 / 국민의힘 공동 인재영입위원장(MBN 시사스페셜-정운갑의 집중분석)
- "당의 화합과 결속에 장애 요소가 될까봐 대승적 결단을 내리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본인의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되는데 부담을 느끼신 게 아닌가…."
【 질문1-1 】
그동안의 '사천 논란'에 대해 부담을 느낀 김 위원이 결단을 내린 걸로 봐도 될까요?
【 답변1-1 】
관련해 영상을 하나 준비했는데요.
최근 며칠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는 사천 논란과 한동훈 비대위를 비꼬는 화환들이 줄을 이뤘습니다.
당장 설연휴가 끝나면 후보자 면접이 시작되는 등 본격적인 공천 절차가 진행되는데 시작 전부터 공정성 논란이 생기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총선에는 출마하되 비대위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나왔는데, 반대로 총선 불출마를 택한 것도 향후 공천 과정에서 벌어질 현역 물갈이 등에서 부담을 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 질문2 】
이번엔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오늘(5일) 선거제와 관련한 입장을 낼 수도 있다 이런 전망이 나오더군요?
【 답변2 】
이재명 대표 어제(4일)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을 마치고 민주당 텃밭인 광주로 향했습니다.
광주에서 진행된 최고위원들과의 저녁 식사자리에서 선거제 관련 논의가 진행됐다는 소식도 전해지는데요.
그래서 오늘(5일) 예정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이걸 발표하지 않겠느냐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2-1 】
사실상 병립형 회귀로 봐도 무방할까요?
【 답변2-1 】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기울었다는 관측이 지배적인데요.
위성정당 논란을 피하면서 거대 양당에 유리한 병립형으로 회귀하는 대신 지역주의 타파를 명분으로 권역별 제도를 도입하는 겁니다.
다만, 어제(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이 "제3세력까지 함께 해야 한다"는 연동형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해 이 대표의 부담도 다소 커진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대통령
- "우호적인 제3의 세력들까지도 다 함께 힘을 모아서 상생의 정치로 나아갈 수 있다면 대선에서도 큰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질문3 】
제3세력 얘기가 나온 김에 어제(4일) 창당한 '새로운미래' 얘기 좀 더 해보겠습니다.
이원욱, 조응천 의원의 갑작스러운 불참 어떻게 봐야 할까요?
【 답변3 】
두 사람 창당 행사가 시작된 뒤 각각 SNS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문을 내걸었습니다.
주장을 요약하면 이 전 대표 측의 '흡수 통합'이라는 게 반발의 이유인데, 안에서부터 사실무근이라는 반박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박원석 / 미래대연합 공동대표
- "왜곡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평적인 통합이 아니고 흡수 통합이라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 질문3-1 】
'흡수 통합'에 대한 내부적 갈등이 그동안 있었던 걸까요?
【 답변3-2 】
제3지대 빅텐트 구상과 그 추진 방안에 대한 견해차가 컸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당초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의 '빅텐트'를 염두에 둔 듯 '개혁미래당'이라는 당명으로 공동 창당하기로 합의했었거든요.
그런데 당명은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끌어온 '새로운미래'로 최종 결정됐죠.
당명 문제와 신당 지도 체제, 무엇보다 개혁신당과의 빅텐트에 대한 견해차가 끝내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더 큰 통합을 위해 뛰겠다"고 밝힌 만큼 추가 합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습니다.
【 질문4 】
마지막으로 관심을 모으는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 얘기해보죠.
어제(4일) 녹화를 마쳤죠?
【 답변4 】
대통령실은 어제(4일) 윤 대통령이 KBS와의 신년 대담 녹화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담은 오는 7일 방송될 예정인데요.
가장 큰 관심은 김건희 여사의 고가의 선물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 같은 기존 입장을 반복할 경우 부정적 여론을 더 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강영호 기자였습니다.
[ nathanie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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