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수수 의혹에 "귀 닫고 입만 열겠다는 것"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불통 사기쇼를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언론사 녹화대담으로 대체할 것으로 알려지자 이같이 반응한 겁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2일) 당 논평에서 “‘땡윤’ 방송사와 짜고 치는 녹화방송이 ‘대국민 직접 소통’인가”라며 “윤 대통령에게 대국민 소통이란 사전에 짜인 각본대로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는 ‘대국민 불통 사기 쇼’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김건희 여사 의혹에 ‘귀 닫고 입만 열겠다’는 것”이라며 “국민의 눈치보다 김건희 여사의 눈치가 두려운가. 언론의 질문보다 김건희 여사의 타박이 불편한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저히 자신이 없다면 이틀 전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한 야당 대표에게 자문이라도 구하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별도 기자회견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간담회, 대담 등 각종 대국민 소통 방안을 검토해 오다 오는 7일 KBS와 방송 대담으로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비롯해 집권 3년 차 국정 구상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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