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편향적 수사도구로 쓰여 온 공수처, 환골탈태시켜야"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탄생시킨 문재인 정권 인사들이 반성·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우택 부의장은 오늘(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적 없이 혈세만 축낸 공수처, 탄생원죄 文정권 책임자 반성 사죄해야'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했습니다.
그는 "공수처 1기가 빈손으로 3년 임기를 종료했다. 3년간 기소 3건, 유죄 0건, 구속 0건의 부끄러운 실적"이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매년 약 200억 원 혈세를 허공에 날린 문재인 민주당 정권 무능의 또 다른 증거"라면서 "민주당이 군소정당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까지 내어주며 국민적 동의 없이 강제로 탄생시킨 조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 부의장은 "(공수처가) 이제껏 한 일이라고는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정치 수사, 민간인과 국민의힘 인사들·언론인에 대한 무분별한 통신자료 수집, 압수수색하면서 절차도 지키지 않아 법원에서 망신, 친문 검사인 이성윤 검사장에 처장 관용차를 지원해 황제 에스코트 조사, 공수처장이 차기 공수처장 후보를 내부 논의하다 부패방지법 위반으로 국민권익위의 조사 대상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백억 원의 혈세를 낭비하며 정치편향적 수사도구로 쓰여 온 공수처의 존재 이유를 다시 따져 환골탈태시켜야 한다. 탄생원죄가 있는 문재인 민주당 정권 책임자들은 깊이 반성하고 국민께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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