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가능성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잠수함 '미주리함'(SSN-780)이 오늘(17일) 부산해군기지에 입항했습니다.
해군 측은 "미주리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 태평양함대 제1잠수함전대 소속인 미주리함은 버지니아급 핵 추진 잠수함으로 길이 115m, 폭 10m, 만재배수량 7,800t 규모이며, 최대 속력 25노트(시속 46㎞)로 수심 250m까지 잠항할 수 있습니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MK48 어뢰 등을 탑재하며, 승조원은 130여 명으로 알려졌습니다.
버지니아급 핵 추진 잠수함이 우리나라에 입항한 건 2017년 제주해군기지에 미시시피함(SSN-782)이 공개 입항한 이후 처음이라고 해군 측은 설명했습니다.
미주리함은 부산 기지에서 군수 적재를 할 예정입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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