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국회 출입하는 강영호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 】
강 기자, 오늘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민주당을 향해 '멍청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발언이 점점 세져요?
【 답변1 】
원래도 발언이 독했지만, 총선 출마설 때문에 사실상 예비후보자의 발언처럼 읽히는데요.
근래 발언을 살펴보면요.
자신을 '어린놈'이라고 표현한 송영길 전 대표에게는 과거 송 전 대표가 5·18 기념식 전날 여성 접대부와 술자리를 가진 일을 저격했고요.
검사 탄핵 추진을 두고는 민주당 서영교 의원에 대한 신랄한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 질문1-1 】
민주당에서도 친명계 의원들과 한 장관의 공방은 이젠 익숙한 그림이 됐습니다.
그런데 당내 비주류인 혁신계 의원들도 한 장관을 비판했죠?
【 답변1-1 】
혁신계 모임 '원칙과 상식'이 한 장관의 최근 행보를 사전선거운동이라고 비판한 건데요.
"장관직을 이용한 정치 행보는 공직을 이용한 사전선거운동이라는 공직선거법 위반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고 있다"고 저격했습니다.
"장관직을 내려놓고 공직선거법을 지키며 마음껏 선거운동을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는데요.
한 장관 비판에는 민주당이 한목소리를 내는 모습입니다.
【 질문1-2 】
한 장관 출마지를 두고도 설왕설래가 많습니다?
【 답변1-2 】
이준석 전 대표가 과거 고향인 춘천 출마를 제안했더니 한 장관 측이 불쾌해하더라고 밝혔었죠.
오늘도 관련 질문이 나왔는데 한 장관 즉답은 피하면서도 미묘한 말을 남겼습니다.
청주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한 장관, 충청도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제 얘기는 아닌 거 같고요. 그런데 그렇게 말하기에는 춘천은 너무 멋진 곳 아닙니까?"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믿으실지 모르지만 제가 서울 살면서 말이 빨라진 거지, 전에 지방에 살 때는 충청도 사투리 쓰면서 말을 느리게 했었어요."
그간 강남 3구나 종로 등 주로 수도권 출마 가능성이 나온 와중에 오늘은 춘천과 충청도 언급된 거죠.
【 질문2 】
한 장관만큼이나 주목을 받는 국무위원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죠?
【 답변2 】
원 장관, 앞서 이재명 대표의 계양을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죠.
이 대표의 최측근 중 한 명인 김영진 의원이 원 장관을 저격했습니다.
이 대표와의 대결이 정치적 체급을 올리려는 목적이라며 평가절하한 겁니다.
▶ 인터뷰 :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KBS 특집 1라디오 오늘)
- "정치적 체급을 올리고 대선 후보로 한번 가보겠다는 풍운의 꿈을 꾸고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는 서울-양평고속도로 문제나 제대로 해결하고…."
국토위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을 지속 제기한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의왕과천에서 붙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3 】
총선이 다가오며 여야 정치인들의 대치가 격화되는 가운데에도 한목소리를 내는 분야가 있습니다.
국회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이 막을 내렸다고요?
【 답변3 】
지난 22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멕시코와 칠레, 인도네시아를 오가는 9박 12일의 일정을 끝으로 엑스포 유치전을 마무리했습니다.
김 의장은 취임 일성으로 "부산엑스포가 의회외교의 핵심 의제"라고 천명할 정도로 엑스포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는데요.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김 의장이 엑스포 유치전을 위해 다닌 거리는 약 24만km로 지구 6바퀴를 도는 거리입니다.
75개국 700여 명의 대통령, 국회의장, 총리 등을 만나 부산 지지를 설득했습니다.
김 의장 2002년엔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으로 한일 월드컵의 성공을 이끈 바 있는데 이번에도 노력이 결실을 볼지 관심이 쏠립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강영호 기자였습니다.
[ nathaniel@mbn.co.kr ]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국회 출입하는 강영호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 】
강 기자, 오늘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민주당을 향해 '멍청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발언이 점점 세져요?
【 답변1 】
원래도 발언이 독했지만, 총선 출마설 때문에 사실상 예비후보자의 발언처럼 읽히는데요.
근래 발언을 살펴보면요.
자신을 '어린놈'이라고 표현한 송영길 전 대표에게는 과거 송 전 대표가 5·18 기념식 전날 여성 접대부와 술자리를 가진 일을 저격했고요.
검사 탄핵 추진을 두고는 민주당 서영교 의원에 대한 신랄한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 질문1-1 】
민주당에서도 친명계 의원들과 한 장관의 공방은 이젠 익숙한 그림이 됐습니다.
그런데 당내 비주류인 혁신계 의원들도 한 장관을 비판했죠?
【 답변1-1 】
혁신계 모임 '원칙과 상식'이 한 장관의 최근 행보를 사전선거운동이라고 비판한 건데요.
"장관직을 이용한 정치 행보는 공직을 이용한 사전선거운동이라는 공직선거법 위반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고 있다"고 저격했습니다.
"장관직을 내려놓고 공직선거법을 지키며 마음껏 선거운동을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는데요.
한 장관 비판에는 민주당이 한목소리를 내는 모습입니다.
【 질문1-2 】
한 장관 출마지를 두고도 설왕설래가 많습니다?
【 답변1-2 】
이준석 전 대표가 과거 고향인 춘천 출마를 제안했더니 한 장관 측이 불쾌해하더라고 밝혔었죠.
오늘도 관련 질문이 나왔는데 한 장관 즉답은 피하면서도 미묘한 말을 남겼습니다.
청주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한 장관, 충청도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제 얘기는 아닌 거 같고요. 그런데 그렇게 말하기에는 춘천은 너무 멋진 곳 아닙니까?"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믿으실지 모르지만 제가 서울 살면서 말이 빨라진 거지, 전에 지방에 살 때는 충청도 사투리 쓰면서 말을 느리게 했었어요."
그간 강남 3구나 종로 등 주로 수도권 출마 가능성이 나온 와중에 오늘은 춘천과 충청도 언급된 거죠.
【 질문2 】
한 장관만큼이나 주목을 받는 국무위원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죠?
【 답변2 】
원 장관, 앞서 이재명 대표의 계양을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죠.
이 대표의 최측근 중 한 명인 김영진 의원이 원 장관을 저격했습니다.
이 대표와의 대결이 정치적 체급을 올리려는 목적이라며 평가절하한 겁니다.
▶ 인터뷰 :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KBS 특집 1라디오 오늘)
- "정치적 체급을 올리고 대선 후보로 한번 가보겠다는 풍운의 꿈을 꾸고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는 서울-양평고속도로 문제나 제대로 해결하고…."
국토위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을 지속 제기한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의왕과천에서 붙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3 】
총선이 다가오며 여야 정치인들의 대치가 격화되는 가운데에도 한목소리를 내는 분야가 있습니다.
국회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이 막을 내렸다고요?
【 답변3 】
지난 22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멕시코와 칠레, 인도네시아를 오가는 9박 12일의 일정을 끝으로 엑스포 유치전을 마무리했습니다.
김 의장은 취임 일성으로 "부산엑스포가 의회외교의 핵심 의제"라고 천명할 정도로 엑스포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는데요.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김 의장이 엑스포 유치전을 위해 다닌 거리는 약 24만km로 지구 6바퀴를 도는 거리입니다.
75개국 700여 명의 대통령, 국회의장, 총리 등을 만나 부산 지지를 설득했습니다.
김 의장 2002년엔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으로 한일 월드컵의 성공을 이끈 바 있는데 이번에도 노력이 결실을 볼지 관심이 쏠립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강영호 기자였습니다.
[ nathanie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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