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총선이 5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 모두 험지 출마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정치톡톡 유호정 기자와 함께 합니다.
【 질문1 】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도 험지 출마 압박이 있어요?
【 기자 】
이재명 대표가 험지에 가야 한다는 의견이 비명계 외의 인사들에게서도 나왔었죠.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두관 의원은 "국민의힘보다 더 많은 다선 의원을 험지로 보내야 한다"며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과의 혁신 경쟁 차원에서라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 질문2 】
이 대표 답변은요?
【 기자 】
이 대표, 최근 거취에 대한 언급을 삼가고 있는데요.
그 대신 어제 인천 계양으로 향했습니다.
계양구 미용실에서 염색하는 사진을 직접 공개했고요.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과 악수하고 셀카도 찍고 가게를 홍보해주는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계양을 사수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 질문3 】
혁신 압박이 더 거센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죠. 부산에서 3선을 지낸 친윤계 핵심 장제원 의원도 지역구 행사에 갔다고요.
【 기자 】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은 한 산악회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4천 명이 넘게 모인 대규모 행사였는데, 부산 사상구에서 3선을 한 장 의원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서울 가래요. (안 돼요!) 서울을 가랍니다 저보고. (안 돼요!) 우리가 함께 꿈꿔온 사상 발전, 이 일을 위해서 제 남은 인생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장 의원은 SNS에 버스 92대, 4,200여 명 회원이 운집했다며 행사 소식을 직접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행보를 혁신위의 험지출마, 불출마 요구와 연결지어 보는 해석이 나오죠.
앞서 5선 주호영 의원도 대구에서 "절대 서울 갈 일 없다. 안심하라"고 했습니다.
오늘 국회를 찾은 주 의원은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 질문4 】
다른 중진들도 혁신위 권고에 특별한 반응이 없잖아요?
【 기자 】
그래서인지 인요한 위원장, 매를 맞고 받겠냐는 말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우유를 마실래 아니면 매를 좀 맞고 우유를 마실래? 이런 입장입니다, 저는. 안 해서는 안 됩니다. 다 알아요."
지난주까지만 해도 당사자들의 결단을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압박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 질문5 】
아무래도 이준석 신당 명분을 주지 않으려는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 기자 】
이 전 대표는 당이 바뀌지 않으면 신당을 만들겠다고 하고 있죠.
혁신위가 힘을 받는다면 신당의 창당 명분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 "이준석, 유승민 두 사람이 우리 당과 함께하지 않고 다른 길로 갈 경우에는 저는 한 40~50석 이상 날아갈 수 있다…."
반면, 당 지도부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유호정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강수연
총선이 5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 모두 험지 출마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정치톡톡 유호정 기자와 함께 합니다.
【 질문1 】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도 험지 출마 압박이 있어요?
【 기자 】
이재명 대표가 험지에 가야 한다는 의견이 비명계 외의 인사들에게서도 나왔었죠.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두관 의원은 "국민의힘보다 더 많은 다선 의원을 험지로 보내야 한다"며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과의 혁신 경쟁 차원에서라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 질문2 】
이 대표 답변은요?
【 기자 】
이 대표, 최근 거취에 대한 언급을 삼가고 있는데요.
그 대신 어제 인천 계양으로 향했습니다.
계양구 미용실에서 염색하는 사진을 직접 공개했고요.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과 악수하고 셀카도 찍고 가게를 홍보해주는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계양을 사수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 질문3 】
혁신 압박이 더 거센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죠. 부산에서 3선을 지낸 친윤계 핵심 장제원 의원도 지역구 행사에 갔다고요.
【 기자 】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은 한 산악회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4천 명이 넘게 모인 대규모 행사였는데, 부산 사상구에서 3선을 한 장 의원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서울 가래요. (안 돼요!) 서울을 가랍니다 저보고. (안 돼요!) 우리가 함께 꿈꿔온 사상 발전, 이 일을 위해서 제 남은 인생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장 의원은 SNS에 버스 92대, 4,200여 명 회원이 운집했다며 행사 소식을 직접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행보를 혁신위의 험지출마, 불출마 요구와 연결지어 보는 해석이 나오죠.
앞서 5선 주호영 의원도 대구에서 "절대 서울 갈 일 없다. 안심하라"고 했습니다.
오늘 국회를 찾은 주 의원은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 질문4 】
다른 중진들도 혁신위 권고에 특별한 반응이 없잖아요?
【 기자 】
그래서인지 인요한 위원장, 매를 맞고 받겠냐는 말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우유를 마실래 아니면 매를 좀 맞고 우유를 마실래? 이런 입장입니다, 저는. 안 해서는 안 됩니다. 다 알아요."
지난주까지만 해도 당사자들의 결단을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압박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 질문5 】
아무래도 이준석 신당 명분을 주지 않으려는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 기자 】
이 전 대표는 당이 바뀌지 않으면 신당을 만들겠다고 하고 있죠.
혁신위가 힘을 받는다면 신당의 창당 명분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 "이준석, 유승민 두 사람이 우리 당과 함께하지 않고 다른 길로 갈 경우에는 저는 한 40~50석 이상 날아갈 수 있다…."
반면, 당 지도부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유호정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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