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국힘, 국토 편가르기 나서고 있어"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여당의 '메가시티' 구상에 대해 "국토 편가르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서 제시한 '5극3특' 초광역 메가시티 비전을 다시 한번 제시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편 가르기 정치에 중독된 듯 보인다"며 "'국민 편가르기'도 모자라 이제는 '국토 편가르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균형발전, 인구구조, 기후 위기 등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국토 상생발전 방안이 필요한 때"라며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수도권 1극 체제를 해소하고 전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고자 '5극 3특' 초광역 메가시티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5극'은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3특'은 강원·전북·제주특별자치도를 의미합니다.
민주당은 "5극 3특의 메가시티는 네트워크 도시를 지향하고 실질적인 자치분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시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직업, 문화, 교육 여건 때문에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에 국가균형발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국가의 미래를 위한 각계의 지혜를 다시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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