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서 의결
김기현 "혁신위 진정성 수용이 옳아"
김기현 "혁신위 진정성 수용이 옳아"
국민의힘이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 등에 대한 일괄 징계 취소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금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혁신위의 진정성을 수용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과거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은 나름대로 합리적 사안과 기준을 통해서 이뤄졌기 때문에 존중돼야 마땅하지만 혁신위의 제안도 존중돼야 마땅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수해 골프'논란으로 10개월 당원권 정지, 이 전 대표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윤석열 대통령과 당에 대한 거듭된 공개 비난 등을 사유로 1년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아울러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김포시민 의견을 수렴해 서울 편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우리 당 입장에 대해 민주당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며 "지금처럼 동문서답할 것이 아니라 찬성인지, 반대인지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민을 위해 행정이 존재하지, 행정을 위해 주민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며 "주민 생활권, 통근권, 통학권, 지리적 위치와 행정구역을 일치시켜 주민 편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행정 이기주의가 가로막는다면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김 대표는 "우리 당은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필요한 조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당 대표 직속으로 특별위원회를 오늘 발족한다"며 "민주당은 김포시민의 간곡한 희망을 먼 산 쳐다보듯 하기보다 주민 편익 극대화에 협조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울 인근 김포 유사 도시에서도 주민 뜻을 모아 오면 당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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