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정치권의 새로운 이슈가 됐습니다.
정치부 안병수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안 기자, 여당이 의원입법 형식으로 특별법을 추진하는데, 전망은 어떻습니까?
【 기자 】
국민의힘은 정부 대신 국회가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나섰는데요.
하지만 본회의 문턱 역시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여소야대 정국을 고려하면 야당이 반대하면 통과가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순리대로 풀어야한다"면서도 "실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 질문 1-1 】
민주당은 완강한 태도인데, 입장을 바꿀 가능성도 있습니까?
【 기자 】
지역 주민들의 여론 추이에 따라서 입장을 바꿀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포퓰리즘 아니냐"면서도 "경기도와 서울시가 합의한다면 적극 밀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민들 사이에서 공론화가 되고, 지자체 합의까지 이어진다면 반대할 이유는 없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여당의 총선용 이슈 선점 전략에 끌려가선 안 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서 추이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 질문 2 】
여권에서는 이참에 다른 곳도 서울 편입을 추진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고요?
【 기자 】
김포 외에도 서울 생활권 도시들의 편입 가능성이 당내에서 거론되고 있는데요.
큰 도시, 그러니까 서울이 주변의 작은 도시들을 편입하면서 더 광역화하는 '메가시티 서울'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은 "메가시티가 시대의 트렌드"라면서 상하이와 베이징을 비롯한 외국 대도시의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또 부산 남구갑의 박수영 의원도 "고양과 구리, 하남 등도 주민의 뜻을 묻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3 】
이해당사자인 경기도 각 지자체의 반응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 질문 3 】
일단은 서울 편입 이슈가 공론화 이전 단계이기 때문에, 신중한 분위기지만 미묘한 온도차는 있습니다.
먼저 경기도 측은 "경기도와 어떤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나온 이야기"라며 어떤 검토토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는데요.
백경현 구리시장도 "아직 서울 편입에 대한 생각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이 있다는 분위기"라며 "검토의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긍정적인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앞으로도 정치권의 메가톤급 이슈로 덩치를 키워갈 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편집 :
그래픽 :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정치권의 새로운 이슈가 됐습니다.
정치부 안병수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안 기자, 여당이 의원입법 형식으로 특별법을 추진하는데, 전망은 어떻습니까?
【 기자 】
국민의힘은 정부 대신 국회가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나섰는데요.
하지만 본회의 문턱 역시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여소야대 정국을 고려하면 야당이 반대하면 통과가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순리대로 풀어야한다"면서도 "실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 질문 1-1 】
민주당은 완강한 태도인데, 입장을 바꿀 가능성도 있습니까?
【 기자 】
지역 주민들의 여론 추이에 따라서 입장을 바꿀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포퓰리즘 아니냐"면서도 "경기도와 서울시가 합의한다면 적극 밀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민들 사이에서 공론화가 되고, 지자체 합의까지 이어진다면 반대할 이유는 없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여당의 총선용 이슈 선점 전략에 끌려가선 안 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서 추이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 질문 2 】
여권에서는 이참에 다른 곳도 서울 편입을 추진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고요?
【 기자 】
김포 외에도 서울 생활권 도시들의 편입 가능성이 당내에서 거론되고 있는데요.
큰 도시, 그러니까 서울이 주변의 작은 도시들을 편입하면서 더 광역화하는 '메가시티 서울'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은 "메가시티가 시대의 트렌드"라면서 상하이와 베이징을 비롯한 외국 대도시의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또 부산 남구갑의 박수영 의원도 "고양과 구리, 하남 등도 주민의 뜻을 묻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3 】
이해당사자인 경기도 각 지자체의 반응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 질문 3 】
일단은 서울 편입 이슈가 공론화 이전 단계이기 때문에, 신중한 분위기지만 미묘한 온도차는 있습니다.
먼저 경기도 측은 "경기도와 어떤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나온 이야기"라며 어떤 검토토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는데요.
백경현 구리시장도 "아직 서울 편입에 대한 생각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이 있다는 분위기"라며 "검토의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긍정적인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앞으로도 정치권의 메가톤급 이슈로 덩치를 키워갈 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ahn.byungso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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