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국회팀 정태진 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 질문 1 】
정 기자, 여야가 본격적으로 민생을 위해 경쟁에 나서겠다는 모습이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앞선 리포트 전해 드린 대로 여야 모두 민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당무에 복귀하는 이재명 대표에게 민생을 위한 협치를 요청했죠.
민주당은 '말뿐만 아니라 행동하길 바란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민주당은 줄곧 민생을 이야기하며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지금이라도 민생을 챙기는 좋은 방안과 삭감된 민생 예산에 대한 전향적인 안을 요청한다"고 전해왔습니다.
【 질문 2 】
국민의힘 상황도 좀 볼게요.
혁신위 출범, 원래 오늘 예정돼 있지 않습니까? 오늘 위원장 발표합니까?
【 기자 】
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당초 오늘 혁신위 출범을 목표로 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주부터 주말까지 외부, 그러니까 원외 인사를 우선순위에 두고 혁신위원장 후보들을 물색했지만 후보들이 모두 고사했습니다.
후보들은 대부분 '전권을 주지 않으면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완성되지 않은 답안지 내서 D 학점 맞는 것보다는 재시험 보거나 F 학점을 받아서 다음 학기에 제대로 가는 게 맞는 것 아닌가, 조금 시간을 주세요. 지금 이것이 우리 당이 처해있는 현실임을 인정…."
취재를 해보니깐요, 어젯밤 늦게까지도 혁신위원장을 내정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MBN에 "오늘 위원장 발표가 목표지만, 경우에 따라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을 해왔습니다.
지난 지도부 비공개회의에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임명해야 한다"며 서두르지 말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 3 】
당내 인사들도 하마평에 올랐죠?
【 기자 】
일부 최고위원들이 원내 인물 중 당과 대통령실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해온 하태경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을 추천하며 거론됐습니다.
국민의힘 한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김은경 혁신위 실패를 교훈 삼아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당 상황을 모르는 외부 인선으로 당 잡음을 키우지 말아야 한다는 공감대는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 질문 4 】
외부 인사로는 어떤 인물들이 거론됐습니까?
【 기자 】
원외 인사 후보군으로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 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기현 대표는 30대 청년 인사에게도 접촉했지만, 가족의 반대로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는 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불리는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혁신위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호남 태생인 인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부위원장을 지낸 바 있습니다.
【 질문 5 】
한 시간 뒤쯤 예정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번엔 민주당 이야기로 가보죠. 이재명 대표가 오늘 당무에 복귀하는데, 복귀하면 본인의 체포동의안을 가결을 주도했던 가결파 5인방에 대한 징계를 어떻게 할 것이냐가 큰 관심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표가 오늘 당무에 공식 복귀하게 되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우선 복귀 일성으로 당 내부 통합과 민생을 강조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우선 당 단합에 대한 문제 언급하실 거고, 민주당이 민생에 더 유능한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독려하실 거로 예상됩니다."
복귀 첫 과제로 꼽혀온 가결파 5인방에 대한 징계 청원, 이걸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가 사실 큰 숙제인데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이 분열될 우려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결정을 어느 정도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친명계와 강성 지지층의 요구를 아예 무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긴 합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일단은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고, 징계 가능성을 좀 볼 것이라는 관측도 있긴 한데요.
이 대표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고심이 클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태진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정치권 소식, 국회팀 정태진 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 질문 1 】
정 기자, 여야가 본격적으로 민생을 위해 경쟁에 나서겠다는 모습이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앞선 리포트 전해 드린 대로 여야 모두 민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당무에 복귀하는 이재명 대표에게 민생을 위한 협치를 요청했죠.
민주당은 '말뿐만 아니라 행동하길 바란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민주당은 줄곧 민생을 이야기하며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지금이라도 민생을 챙기는 좋은 방안과 삭감된 민생 예산에 대한 전향적인 안을 요청한다"고 전해왔습니다.
【 질문 2 】
국민의힘 상황도 좀 볼게요.
혁신위 출범, 원래 오늘 예정돼 있지 않습니까? 오늘 위원장 발표합니까?
【 기자 】
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당초 오늘 혁신위 출범을 목표로 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주부터 주말까지 외부, 그러니까 원외 인사를 우선순위에 두고 혁신위원장 후보들을 물색했지만 후보들이 모두 고사했습니다.
후보들은 대부분 '전권을 주지 않으면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완성되지 않은 답안지 내서 D 학점 맞는 것보다는 재시험 보거나 F 학점을 받아서 다음 학기에 제대로 가는 게 맞는 것 아닌가, 조금 시간을 주세요. 지금 이것이 우리 당이 처해있는 현실임을 인정…."
취재를 해보니깐요, 어젯밤 늦게까지도 혁신위원장을 내정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MBN에 "오늘 위원장 발표가 목표지만, 경우에 따라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을 해왔습니다.
지난 지도부 비공개회의에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임명해야 한다"며 서두르지 말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 3 】
당내 인사들도 하마평에 올랐죠?
【 기자 】
일부 최고위원들이 원내 인물 중 당과 대통령실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해온 하태경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을 추천하며 거론됐습니다.
국민의힘 한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김은경 혁신위 실패를 교훈 삼아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당 상황을 모르는 외부 인선으로 당 잡음을 키우지 말아야 한다는 공감대는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 질문 4 】
외부 인사로는 어떤 인물들이 거론됐습니까?
【 기자 】
원외 인사 후보군으로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 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기현 대표는 30대 청년 인사에게도 접촉했지만, 가족의 반대로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는 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불리는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혁신위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호남 태생인 인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부위원장을 지낸 바 있습니다.
【 질문 5 】
한 시간 뒤쯤 예정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번엔 민주당 이야기로 가보죠. 이재명 대표가 오늘 당무에 복귀하는데, 복귀하면 본인의 체포동의안을 가결을 주도했던 가결파 5인방에 대한 징계를 어떻게 할 것이냐가 큰 관심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표가 오늘 당무에 공식 복귀하게 되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우선 복귀 일성으로 당 내부 통합과 민생을 강조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우선 당 단합에 대한 문제 언급하실 거고, 민주당이 민생에 더 유능한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독려하실 거로 예상됩니다."
복귀 첫 과제로 꼽혀온 가결파 5인방에 대한 징계 청원, 이걸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가 사실 큰 숙제인데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이 분열될 우려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결정을 어느 정도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친명계와 강성 지지층의 요구를 아예 무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긴 합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일단은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고, 징계 가능성을 좀 볼 것이라는 관측도 있긴 한데요.
이 대표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고심이 클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태진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