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하루속히 하나 되어 당원·국민 기대 부응하길 기원"
대표적 친윤 인사들 연이어 사퇴
대표적 친윤 인사들 연이어 사퇴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이 오늘(14일)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월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3일 만입니다.
이 사무총장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당의 안정과 발전적 도약을 위하여 국민의힘 사무총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루속히 당이 하나 되어 당원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무총장의 사임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사임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박성민 사무부총장 /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도 오늘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부총장은 오늘 SNS에서 "당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보직을 사임한다”며 “우리 정부와 당의 성공을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4월 총선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번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큰 격차로 지면서 당 안팎에서는 수도권 선거에 대한 위기감과 지도부 책임론이 함께 분출했습니다.
이 사무총장과 박 부총장은 당내 대표적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인사들로 꼽힙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