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방러 기간에 프랑스 명품 브랜드 제품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들고 다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1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김 부부장은 검은색 가방을 든 채 김 위원장의 전투기 생산공장 방문을 수행했습니다.
특유의 퀼팅(누빔) 패턴 무늬와 금속 스타일 참(고리에 매달린 장식물) 장식 등을 봤을 때 사진 속 가방은 프랑스 브랜드인 '크리스찬 디올' 제품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디올 공식 홈페이지 확인 결과 해당 제품은 960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3월 16일 평양 국제공항에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 발사 영상을 3월 17일 공개했다.사진은 김 위원장 뒤로 딸 김주애, 조용원 당 중앙위 조직비서, 리일환 당 중앙위 비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 사진 = 연합뉴스
김 위원장 일가의 명품 사랑은 수차례 알려진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는 지난 3월 '화성-17형' 시험 발사 참관 당시 240만 원 상당의 디올 제품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외투를 입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김 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 역시 디올 핸드백, 티파니 목걸이 등 명품을 애용하는 모습도 자주 공개됐습니다.
과거 김 위원장도 스위스 명품 브랜드 시계를 손목에 차고 있는 모습이 몇 차례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반면, 북한은 최근 심각한 식량 부족 사태로 인해 아사자가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5월 북한의 아사자가 예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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