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단식 12일차, 정치부 이병주 기자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 】
이 기자, 이 대표 단식을 만류하는 목소리 커지고 있어요.
【 기자 】
앞선 기사처럼 야권 인사들의 단식 중단 요청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도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단식 중단을 요청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단식이 길어지면서 이재명 대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더불어민주당 청원게시판에는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 질문2 】
그래도 이재명 대표는 계속 하겠다는 뜻이잖아요. 결국 단식 중단을 위해서 정부여당이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요.
【 기자 】
민주당에서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 '이런 정권 처음 본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의례적으로 정부 여당이 걱정하는 척이라도 하고, 극적 타협이 이뤄지기도 했었다'면서 지금 정부여당은 비인간적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엄연히 국정운영의 파트너인데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하면서 여권을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MBN시사스페셜)
- "누군가는 와서 대통령 말을 직접 전하지는 못하더라도 건강과 안부를 묻고, 여당 대표도 안부를 물어야 하는 게 정상이지 않습니까."
【 질문3 】
여권은 비판의 수위를 오히려 더 높이고 있어요?
【 기자 】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단식이 국민적 공감을 전혀 얻지 못하고 있다고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왜 단식을 하는지 명분을 찾지 못해서 인간적인 부분은 별론으로 하고 명분 없는 단식이기 때문에…. "
대통령실 역시 "이 대표 측을 방문하는 것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수사방해용 단식이라는 시각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건강을 이유로 조사를 조기에 끝낸 것과 진술조서 날인 거부를 두고 "뜬금없는 단식에는 다 계획이 있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 질문4 】
명확한 요구사항도 없이 본인 사법리스크를 피하고 있다는 건데, 그럼 앞선 정치인들의 단식에서는 요구사항이 명확했었습니까?
【 기자 】
군사정권 시절, 민주화를 요구했던 야당인사들의 단식이 대표적이겠고요.
또 비교적 최근 사례 한가지만 꼽아보자면, 지난 2018년 당시 야당이었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을 했었습니다.
'드루킹 특검' 도입을 주장하며 단식하다가 결국 병원에 실려갔는데, 당시 여당의 특검 약속을 받아내고 단식을 끝냈었습니다.
【 질문5 】
이 대표 단식과 비교해보면, 단식을 끝낼 명확한 요구안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 같군요.
【 기자 】
그래서 민주당이 꺼낸 이종섭 국방부 장관 해임요구에 관심이 쏠렸던 게 사실입니다.
내각 총사퇴가 이 대표가 단식 중 내걸었던 요구인데 사실상 불가능하니, 보다 요구사항을 명확히 한 것 자체가 단식 중단의 명분이 될 수 있다는 취집니다.
하지만, 여권에선 이부분 또한 전혀 고려하지 않는 걸로 보이는데요.
그렇다보니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민주당에선 문 전 대통령 방문계획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단식 12일차, 정치부 이병주 기자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 】
이 기자, 이 대표 단식을 만류하는 목소리 커지고 있어요.
【 기자 】
앞선 기사처럼 야권 인사들의 단식 중단 요청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도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단식 중단을 요청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단식이 길어지면서 이재명 대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더불어민주당 청원게시판에는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 질문2 】
그래도 이재명 대표는 계속 하겠다는 뜻이잖아요. 결국 단식 중단을 위해서 정부여당이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요.
【 기자 】
민주당에서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 '이런 정권 처음 본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의례적으로 정부 여당이 걱정하는 척이라도 하고, 극적 타협이 이뤄지기도 했었다'면서 지금 정부여당은 비인간적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엄연히 국정운영의 파트너인데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하면서 여권을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MBN시사스페셜)
- "누군가는 와서 대통령 말을 직접 전하지는 못하더라도 건강과 안부를 묻고, 여당 대표도 안부를 물어야 하는 게 정상이지 않습니까."
【 질문3 】
여권은 비판의 수위를 오히려 더 높이고 있어요?
【 기자 】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단식이 국민적 공감을 전혀 얻지 못하고 있다고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왜 단식을 하는지 명분을 찾지 못해서 인간적인 부분은 별론으로 하고 명분 없는 단식이기 때문에…. "
대통령실 역시 "이 대표 측을 방문하는 것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수사방해용 단식이라는 시각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건강을 이유로 조사를 조기에 끝낸 것과 진술조서 날인 거부를 두고 "뜬금없는 단식에는 다 계획이 있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 질문4 】
명확한 요구사항도 없이 본인 사법리스크를 피하고 있다는 건데, 그럼 앞선 정치인들의 단식에서는 요구사항이 명확했었습니까?
【 기자 】
군사정권 시절, 민주화를 요구했던 야당인사들의 단식이 대표적이겠고요.
또 비교적 최근 사례 한가지만 꼽아보자면, 지난 2018년 당시 야당이었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을 했었습니다.
'드루킹 특검' 도입을 주장하며 단식하다가 결국 병원에 실려갔는데, 당시 여당의 특검 약속을 받아내고 단식을 끝냈었습니다.
【 질문5 】
이 대표 단식과 비교해보면, 단식을 끝낼 명확한 요구안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 같군요.
【 기자 】
그래서 민주당이 꺼낸 이종섭 국방부 장관 해임요구에 관심이 쏠렸던 게 사실입니다.
내각 총사퇴가 이 대표가 단식 중 내걸었던 요구인데 사실상 불가능하니, 보다 요구사항을 명확히 한 것 자체가 단식 중단의 명분이 될 수 있다는 취집니다.
하지만, 여권에선 이부분 또한 전혀 고려하지 않는 걸로 보이는데요.
그렇다보니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민주당에선 문 전 대통령 방문계획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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