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북중러 프레임 한국 경제에 도움 안 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을)이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관련해 구시대적인 내용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며 혹평을 내놨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6일) MBN 아침앤매일경제에 출연해 "경축사를 들으면서 20~30년 전으로 돌아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며 ”이념과 가치를 기준에 둔 한미일, 북중러라는 프레임이 대한민국 경제에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까“라고 반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경축사에서 ‘공산 전체주의’를 6차례 언급하며 북한 체제와 진보 운동권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경축사에서 일본을 협력 파트너로 지칭한 데 대해서도 외교적 실익이 없을 것이라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단기간이나마 우리가 받는 게 있어야 되는데 광복절 때 받은 것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밖에 없다“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국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멋있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 안병수 기자 / ahn.byungso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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