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앞에서 실신한 장경태…일각에서 '무릎보호대' 의혹 제기
장경태 "정장바지 안 늘어나서 보호대 찬 상태로 양반다리 불가능"
장예찬, 무릎보호대 착용하고 최고위원회의 참석…"잘만 된다"
장경태 "정장바지 안 늘어나서 보호대 찬 상태로 양반다리 불가능"
장예찬, 무릎보호대 착용하고 최고위원회의 참석…"잘만 된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전날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 항의 방문한 도중 실신한 가운데, 일각에서 이를 두고 '정치쇼'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장경태 최고위원이 양반다리로 앉은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는데, 이 사진을 본 한 누리꾼이 무릎 부분이 두툼하다며 '무릎보호대'를 찬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논란이 되자 장 최고위원은 "정장바지는 늘어나지 않는 재질이라 바지 안에 보호대 같은 것을 넣을 수 없다"면서 "말도 안 되는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적극 해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오늘(15일)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 직접 무릎보호대를 착용하고 참석해 장경태 최고위원의 발언에 반박했습니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캄보디아 조명 등 신흥 가짜뉴스 공장장으로 등극한 장경태 의원. 어제 무릎보호대를 차고 계획된 기절쇼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그래서 제가 무릎보호대를 차고 왔다. 양반다리가 되는지 앞으로 나가 직접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예찬 최고위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바닥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은 뒤 "보신 것처럼 양복을 입고 무릎보호대 차도 양반다리 잘만 된다"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 공장장 장경태 의원은 억울해 하지 말고 무릎보호대 의혹에 정치생명을 거시라"고 장경태 최고위원을 압박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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