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톡톡, 이혁근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질문1 】
첫 주제 보죠. '돈 받는 소리', 돈이 저절로 소리를 내지는 않을 텐데, 정치권에서 이런 말이 나오나 보죠?
【 기자 】
네, 국회에서 요새 '돈 받는 소리'를 언급하는 사람이 심심치 않게 많습니다.
오늘(11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을 겨냥해 이런 말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장예찬 /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자꾸 들리는데 김남국 의원 코인 받는 소리 같은데?"
【 질문2 】
화면 보니까 장 최고위원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따라한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그런데 이 대표도 누군가의 발언을 따라했던 건데요.
시간순으로 한번 보시죠.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장관(지난해 12월 28일)
- "(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목소리,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도 그대로 녹음되어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해 12월 30일)
- "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자꾸 들리는데 김남국 의원 돈 봉투 받는 소리 같은데."
- "부스럭부스럭."
정리해보면, 한동훈 장관이 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체포 필요성을 설명할 때 한 발언을 이재명 대표가 받아치고, 이 대표의 발언을 다시 장 최고위원이 되받아친 상황입니다.
【 질문3 】
돈 받는 소리가 난다는 설전이 오락가락하고 있군요. 다음 주제 보죠. '혁신 전문가?', 우선 누구 이야기인가요?
【 기자 】
국방혁신위 부위원장이 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이야기입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 위촉장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국방 분야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어려운 임무를 기꺼이 맡아주신 김관진 부위원장님과 민간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질문4 】
김 부위원장이 군에서 잔뼈가 굵은 강골이라는 소식은 어제 전해 드렸죠. 그런데 국방혁신에 적임자인지에 대해선 논란이 있다고요?
【 기자 】
네, 국방부 질의응답에서 몇몇 취재진이 의문부호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취재진
- "김관진 씨나 이순진 씨가 혁신이랑 연결이 돼요?"
▶ 인터뷰 :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 "과거에도 저희가 국방개혁을 몇 번 해왔을 때 그런 업무를 하셨던 분들로부터 그 업무에 대한 그때 당시의 과정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으면…."
▶ 인터뷰 : 취재진
- "AI니 딥러닝이니 그런 혁신적인 기술을 군에 도입해서 국방과학, 과학강군 만들겠다 그러는데 저분들은 몰라요, 그거."
▶ 인터뷰 :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 "하여튼 그런데 그분들의 어떤 전문성, 그분들이 그동안 해오셨던 경력이 분명히 국방혁신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질문5 】
국방부에서 질문 강도가 셌네요. 그런데 윤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 과거 인연도 재조명되고 있다고요?
【 기자 】
김 부위원장은 지금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여론조작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는데, 이 수사를 지휘했던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김 부위원장의 여론조작 혐의는 인정하되, 직권남용 혐의 일부는 무죄 취지로 보고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6년 만에 복귀한 김 부위원장에 대해 윤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존경받는 군 원로이신 우리 김관진 장관님을 모시고 오늘 이렇게 위원회를 출범하게 됐습니다."
야당은 "무죄추정의 원칙이 대통령과 친한 사람에게만 적용되느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대통령실은 김관진 전 장관의 형이 확정되지 않아서 임명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궁색한 변명을 내놓고 있습니다."
【 질문6 】
마지막 주제 보죠. '정치방역', 오늘 정부가 방역정책을 완화했는데, 이때 나온 말인가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해서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건데요.
현 정부가 전 정부의 이른바 'K방역'을 강하게 비판하는 모양새입니다.
▶ 인터뷰 :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지난 정부는 'K방역'이라는 말을 하면서 코로나 방역의 성과를 자화자찬했지만, 의료진의 희생을 담보로 한 정치방역으로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 질문7 】
K방역이 아니라 정치방역이다, 이렇게 평가한 거네요. 이유가 있을까요?
【 기자 】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이념적 정치방역 피해자는 국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취재진이 연이은 전 정부 비판의 이유를 묻자, 대통령실은 "정부가 개혁 또는 혁신을 하다 보니 전 정권의 잘못이 드러나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보면 전 정부의 방역정책을 일관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해 1월)
- "과학방역이 아니고 너무 주먹구구식, 많은 분들이 비판하는 정치방역이 아니냐. 참 안타깝습니다."
【 앵커멘트 】
정치톡톡,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혁근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백미희
정치톡톡, 이혁근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질문1 】
첫 주제 보죠. '돈 받는 소리', 돈이 저절로 소리를 내지는 않을 텐데, 정치권에서 이런 말이 나오나 보죠?
【 기자 】
네, 국회에서 요새 '돈 받는 소리'를 언급하는 사람이 심심치 않게 많습니다.
오늘(11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을 겨냥해 이런 말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장예찬 /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자꾸 들리는데 김남국 의원 코인 받는 소리 같은데?"
【 질문2 】
화면 보니까 장 최고위원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따라한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그런데 이 대표도 누군가의 발언을 따라했던 건데요.
시간순으로 한번 보시죠.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장관(지난해 12월 28일)
- "(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목소리,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도 그대로 녹음되어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해 12월 30일)
- "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자꾸 들리는데 김남국 의원 돈 봉투 받는 소리 같은데."
- "부스럭부스럭."
정리해보면, 한동훈 장관이 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체포 필요성을 설명할 때 한 발언을 이재명 대표가 받아치고, 이 대표의 발언을 다시 장 최고위원이 되받아친 상황입니다.
【 질문3 】
돈 받는 소리가 난다는 설전이 오락가락하고 있군요. 다음 주제 보죠. '혁신 전문가?', 우선 누구 이야기인가요?
【 기자 】
국방혁신위 부위원장이 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이야기입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 위촉장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국방 분야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어려운 임무를 기꺼이 맡아주신 김관진 부위원장님과 민간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질문4 】
김 부위원장이 군에서 잔뼈가 굵은 강골이라는 소식은 어제 전해 드렸죠. 그런데 국방혁신에 적임자인지에 대해선 논란이 있다고요?
【 기자 】
네, 국방부 질의응답에서 몇몇 취재진이 의문부호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취재진
- "김관진 씨나 이순진 씨가 혁신이랑 연결이 돼요?"
▶ 인터뷰 :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 "과거에도 저희가 국방개혁을 몇 번 해왔을 때 그런 업무를 하셨던 분들로부터 그 업무에 대한 그때 당시의 과정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으면…."
▶ 인터뷰 : 취재진
- "AI니 딥러닝이니 그런 혁신적인 기술을 군에 도입해서 국방과학, 과학강군 만들겠다 그러는데 저분들은 몰라요, 그거."
▶ 인터뷰 :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 "하여튼 그런데 그분들의 어떤 전문성, 그분들이 그동안 해오셨던 경력이 분명히 국방혁신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질문5 】
국방부에서 질문 강도가 셌네요. 그런데 윤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 과거 인연도 재조명되고 있다고요?
【 기자 】
김 부위원장은 지금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여론조작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는데, 이 수사를 지휘했던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김 부위원장의 여론조작 혐의는 인정하되, 직권남용 혐의 일부는 무죄 취지로 보고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6년 만에 복귀한 김 부위원장에 대해 윤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존경받는 군 원로이신 우리 김관진 장관님을 모시고 오늘 이렇게 위원회를 출범하게 됐습니다."
야당은 "무죄추정의 원칙이 대통령과 친한 사람에게만 적용되느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대통령실은 김관진 전 장관의 형이 확정되지 않아서 임명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궁색한 변명을 내놓고 있습니다."
【 질문6 】
마지막 주제 보죠. '정치방역', 오늘 정부가 방역정책을 완화했는데, 이때 나온 말인가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해서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건데요.
현 정부가 전 정부의 이른바 'K방역'을 강하게 비판하는 모양새입니다.
▶ 인터뷰 :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지난 정부는 'K방역'이라는 말을 하면서 코로나 방역의 성과를 자화자찬했지만, 의료진의 희생을 담보로 한 정치방역으로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 질문7 】
K방역이 아니라 정치방역이다, 이렇게 평가한 거네요. 이유가 있을까요?
【 기자 】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이념적 정치방역 피해자는 국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취재진이 연이은 전 정부 비판의 이유를 묻자, 대통령실은 "정부가 개혁 또는 혁신을 하다 보니 전 정권의 잘못이 드러나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보면 전 정부의 방역정책을 일관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해 1월)
- "과학방역이 아니고 너무 주먹구구식, 많은 분들이 비판하는 정치방역이 아니냐. 참 안타깝습니다."
【 앵커멘트 】
정치톡톡,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혁근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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