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성과 '긍정적' 48%
한일회담 '부정적' 52%
한일회담 '부정적' 52%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만에 소폭 오른 36%를 기록한 가운데 내년 4월 22대 총선에 대해서는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과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성인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율이 36%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조사였던 4월 4주차 조사 대비 4%p(포인트) 올랐습니다.
부정 평가율은 55%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2%p 낮아진 수치입니다.
긍정 평가 이유를 물었더니 ▲'결단력이 있다' 35% ▲'공정하고 정의롭다' 19% ▲'유능하고 합리적이다' 16% 순으로 나타났으며, 부정 평가 요인은 △'독단적이고 일방적이다' 35% △경험과 능력이 부족하다 30%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했다 10% 순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대한 평가는 긍정 48%, 부정 44%로 나타났으며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내 접전을 보였습니다.
반면, 한일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긍정 38%, 부정 52%로 집계됐는데, 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윤 대통령이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국정 운영을 잘 할 것이라는 긍정적 기대는 43%,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기대는 52%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29%, 정의당 5%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32%로 국민의힘 지지율과 동일했습니다.
내년 4월 10일에 실시될 제 22대 총선과 관련해 "'여당이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와 '야당이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2가지 주장 중에 어느 주장에 조금이라도 더 공감이 가느냐"는 질문에는 전자가 44%, 후자가 43%를 보였습니다.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쪽과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쪽이 팽팽히 맞선 겁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6%(1,007명 응답)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NBS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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