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성과 자평, '3대개혁' 완수 강조…'巨野 폭주' 거론하며 "힘실어달라"
국민의힘은 오늘(10일) 출범 1주년을 맞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지난 1년을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하며, 외교·경제 분야에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오늘 페이스북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다양한 평가와 비판 목소리를 새겨듣겠다면서 "비정상을 정상으로 하루빨리 복귀시키도록 더욱 치열하게 개혁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지난 5년의 문(재인) 정권을 지나 윤석열 정부는 출범부터 변화의 시작이었다"면서 "이제는 통합과 재도약을 위해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자세로 나아가겠다"고 논평했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지난 1년에 대해 "취임 11일 만에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미동맹을 복원했고, 각종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전 정권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숱한 투자유치 성과를 얻어내기도 했다"고 평했습니다.
아울러 "발전적 한일관계 형성, 원전 생태계 복원, 세계 6위 수출대국 달성, 코로나19 과학방역으로의 전환, 마약 근절을 위한 엄정 대응" 등도 성과로 꼽았습니다.
정부 출범 초기 여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성일종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지난 1년을 "무너진 국가를 바로 세우는 정상화의 기간이었다"고 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미완의 개혁과제 완수'를 목표로 내거는 한편,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를 막아달라며 여론전도 폈습니다.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를 막을 최소한의 힘이 우리 국민의힘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의 1년이었다"고 글을 썼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입법권력을 움켜쥔 민주당은 국민께서 보여주신 준엄한 심판에도 반성은커녕 입법 폭주 열차를 멈추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윤석열 정부는 국민만을 섬기며 꿋꿋하게 전진했다"고 했습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의회 권력에 막혀 국정이 방해되면 그 최대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라며 "집권 2년 차, 국민께서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