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가 미국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소감을 SNS에 밝혔습니다.
서랜도스 대표는 현지 시간으로 2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워싱턴 내 역사적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미국 첫 일정으로 만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서랜도스 대표는 윤 대통령과 '11마리의 반려견이 있다', '프로야구 개막적에서 시구를 했다'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시구 영상을 검색해서 봐보라고 권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이렇게 성공적인 하루를 마련한 미국과 한국의 콘텐츠, 통신 및 정책팀이 자랑스럽다"면서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환영한 것이 자랑스럽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함께 올린 사진에는 윤 대통령과 접견하는 모습, 김건희 여사와 얘기를 나누는 모습, 윤 대통령과의 접견 후 한국지사 직원들과 찍은 셀카, 자신을 배웅해준 대통령실 국정홍보비서관실 행정관과의 셀카 등이 담겼습니다.
앞서 현지 시간 24일 오후 4시쯤 윤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의 블레어하우스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대표 등 넷플릭스 경영진을 접견한 바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넷플릭스가 앞으로 4년 간 한국 콘텐츠에 25억 달러, 한화로 약 3조 3,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이번 투자는 대한민국 콘텐츠 사업과 창작자, 그리고 넷플릭스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다. 파격적인 투자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고, 서랜도스 대표는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의 창작 업계에 대한 믿음이 있고 한국이 멋진 이야기를 계속 들려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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