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당대회 당시 불법 정치자금 오간 정황 포착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간 의혹과 관련해 자체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강선우 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내부 논의를 마친 뒤 다음 주쯤 당내 기구를 통해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는 "당내 기존 기구를 활용할지 새로운 기구를 만들지는 미정"이라며 "내부적으로 진실을 밝히자는 게 지도부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차기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해당 의혹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당 전반으로 번지는 일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송영길 전 대표 후보 캠프 관계자 9명이 국회의원 등에게 총 9천 400만원을 살포한 정황을 포착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hj4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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