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에 도움 되는 자료 주겠다”
부동산 계약서·김건희 여사 파일 포함
부동산 계약서·김건희 여사 파일 포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가 고발됐습니다.
영등포경찰서는 오늘(12일) 김민석 강서구의회 의원(무소속)에게 한 장관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를 건넨 민주당 측 인사 서 모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전날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 씨는 김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댓글을 작성했고, 김 의원이 고소하자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주겠다”며 해당 서류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 씨는 USB에 한 장관과 가족들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 계약서, 녹취록 등이 담아 건넸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파일과 출처를 알 수 없는 영상 등 30여 개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특히 주민등록초본은 인사청문회 당시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에게 제공될 용도로 법무부에서 발급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해당 문건 용도에 ‘국회 인사청문회 자료’라는 문구와 함께 법무부 담당자 이름과 내선번호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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