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오늘(4일), 여야는 한일정상회담을 두고 또다시 격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반일 감정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독도 문제 등이 의제에 올랐느냐고 캐물었습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3일) 열린 대정부질문, 한덕수 국무총리는 한일정상회담에서 가장 큰 돌덩이를 치웠다고 발언했습니다.
이를 두고 야당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의 권리를 돌덩이에 비유했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변명하실 게 아니라 솔직히 부적절한 비유였다고하고 설명하시는 게 맞지 않습니까?"
한 총리는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한일 간의 관계를 지극히 악화시켜서 과거에 발목 잡히게 만드는 그 문제가 돌덩이라고 얘기한 겁니다. 곡해하지 마세요."
일본 언론이 보도한대로 위안부와 독도 문제가 논의됐는지도 캐물었습니다.
▶ 인터뷰 : 정일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의제 말고 밥 먹으면서라든지 식사, 만찬 등등에서 논의한 적 있습니까? "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어떻게 정상회담의 내용을 다 일일이 전부 다 공개를 합니까? 아니 의제로서 논의가 안 됐으면 된 것 아닙니까? "
국민의힘은 전기료와 가스비 인상의 원인을 전 정부 탓으로 돌리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 "국내 원전 산업의 기반은 송두리째 무너졌으며 국민들은 전기와 가스 요금 폭탄으로 가계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우리 정부의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두고 정작 야당이 국민의 불안을 조장한다며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선 / 국민의힘 의원
- "야당은 벌써 반일감정을 자극하는 여론몰이에 혈안이 돼서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습니다."
국회는 내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하는데 저출산 정책과 노조 문제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오늘(4일), 여야는 한일정상회담을 두고 또다시 격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반일 감정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독도 문제 등이 의제에 올랐느냐고 캐물었습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3일) 열린 대정부질문, 한덕수 국무총리는 한일정상회담에서 가장 큰 돌덩이를 치웠다고 발언했습니다.
이를 두고 야당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의 권리를 돌덩이에 비유했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변명하실 게 아니라 솔직히 부적절한 비유였다고하고 설명하시는 게 맞지 않습니까?"
한 총리는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한일 간의 관계를 지극히 악화시켜서 과거에 발목 잡히게 만드는 그 문제가 돌덩이라고 얘기한 겁니다. 곡해하지 마세요."
일본 언론이 보도한대로 위안부와 독도 문제가 논의됐는지도 캐물었습니다.
▶ 인터뷰 : 정일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의제 말고 밥 먹으면서라든지 식사, 만찬 등등에서 논의한 적 있습니까? "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어떻게 정상회담의 내용을 다 일일이 전부 다 공개를 합니까? 아니 의제로서 논의가 안 됐으면 된 것 아닙니까? "
국민의힘은 전기료와 가스비 인상의 원인을 전 정부 탓으로 돌리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 "국내 원전 산업의 기반은 송두리째 무너졌으며 국민들은 전기와 가스 요금 폭탄으로 가계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우리 정부의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두고 정작 야당이 국민의 불안을 조장한다며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선 / 국민의힘 의원
- "야당은 벌써 반일감정을 자극하는 여론몰이에 혈안이 돼서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습니다."
국회는 내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하는데 저출산 정책과 노조 문제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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